산업통상자원부가 엔지니어링사업에 있어서 적정한 대가를 정할 수 있도록 국토계획, 교통, 수자원 조사·계획, 정보통신공사 감리, 건축기계설비 엔지니어링, 해양조사 등 6개 분야 165종의 엔지니어링 표준품셈을 마련했다.

그 동안 공신력 있는 품셈이 없어, 발주청은 적정한 엔지니어링사업의 예산을 확보하고 집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으며, 사업자는 엔지니어링사업에 대한 적정 가치를 인정받지 못해 수익성 악화를 초래하여 기술서비스의 질 하락, 고급인력 유입 감소, 산업경쟁력 약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됐다는 것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설명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016년10월 ‘엔지니어링산업 경쟁력강화 방안”을 발표했으며, 2017년12월 한국엔지니어링협회를 ‘엔지니어링 표준품셈 관리기관’ 으로 지정하여, 체계적인 표준품셈 관리 기반을 구축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에 마련된 표준품셈이 발주청과 업계에 보급 ․활용될 수 있도록 발주청․업계 대상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전산화 시스템 개발 등을 통해 표준품셈의 활용 편의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