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비 8.9p 상승한 76.8로 집계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상호)은  이 같이 10월 CBSI를 발표했다.

박철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통상적으로 10월에는 가을철 발주가 증가하는 계절적 영향으로 지수가 전월 대비 3~5p 정도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올해는 좀 더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지난 8월과 9월 부동산 대책(8.27대책, 9.13대책)의 영향으로 지수가 4년 반 만에 가장 부진한 수치를 기록한데 따른 통계적 반등 효과 때문”으로 분석했다.

박철한 부연구위원은 “건설경기가 지난 8월과 9월처럼 매우 나쁜 상황은 아니지만, 지수가 70선 중반에 불과에 여전히 부진한 상황 가운데 있다”고 평가하고, “11월 전망치는 10월 대비 2.0p 하락한 74.8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 상황이 좀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서 11월 전망치는 10월 실적치 대비 2.0p 하락한 74.8을 기록했다.

통상 7~8월에 지수가 하락했다가 12월에 근접할수록 지수가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올해는 10월에 이어 11월에도 70선인 74.8로 전망되어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80선을  넘어섰던 상반기(1~6월)에 비해서 하반기 상황이 계속 좋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