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진입로 신호조절(램프미터링) 기능이 향상돼 정체구간의 교통흐름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정체개선을 위해 계양나들목에서 장수나들목 구간(8.7km,7개진입램프)의 진입로 신호조절 운영방식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개별제어 시스템을 계양(판교), 서운Jct(판교), 중동(양방향), 송내(양방향), 장수(일산) 등 7개소에 방식으로 개선한다.

현재는 나들목(IC)별로 교통 신호등이 따로 운영되어, 인근 나들목(IC)의 교통상황이 고려되지 못했으나, 앞으로 7개 지점의 진입도로 교통상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여 통합 제어된다.

그리고, 교통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교통신호등 운영에 반영한다.

현재는 과거 통행패턴을 기반으로 지정된 시간에 자동으로 점멸(ON/OFF)됐으나, 앞으로는 고속도로 및 연결로의 교통현황(본선 속도, 연결로 대기행렬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제어센터로 전송하게 된다.

개선된 시스템은 올해 10월부터 시범 적용된 뒤 내년부터 본격 운영된다.

한편, 진입로 신호조절(램프미터링)은 나들목 진입로에 신호등을 설치해 진입교통량을 조절하는 기법으로, 우리나라는 2010년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장수∼계양구간)에 처음으로 도입돼 운영중이다.

그 간 진입로 신호조절(램프미터링) 운영으로 통행속도가13km/h(42→55)향상되고, 편익은 연간 22억으로 분석된 바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개선으로 여러 나들목(IC) 전후의 교통상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여 통합 제어함으로써 교통운영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