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인구의 91.66%인 4천705만여 명이 도시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에 비해서는 0.08% 늘어난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도시일반현황, 용도지역/지구/구역, 도시ㆍ군계획시설 등이 포함된 ‘2014 도시계획현황통계(2014년12월31일 기준)’를 조사ㆍ공표했다.

도시계획현황 통계는 전국 시·군·구의 도시계획현황, 도시·군계획시설 및 미집행 현황 등을 3개의 항목으로 분류해 352종의 통계를 제공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2014년말 기준 우리나라 전체 인구 5천132만여 명 중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인구비율은 전년(91.58%)보다 0.08%(21만538명) 증가한 91.66%(4천705만여명)로 조사됐다.

또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의한 용도지역상 전국토의 면적은 106,102.2㎢로, 이 가운데 농림지역 4만9천344.5㎢(46.51%), 관리지역 2만7천154.6㎢(25.59%), 도시지역 1만7천596.8㎢(16.58%), 자연환경보전지역 1만2천6.3㎢(11.32%)로 조사됐다.

이 중 도시지역[1만7천596.8㎢(16.58%)]은 녹지지역 1만2천662.0㎢(71.96%), 주거지역 2천594.7㎢(14.75%), 공업지역 1천141.8㎢(6.49%), 미지정지역 870.1㎢(4.94%), 상업지역 328.1㎢(1.86%)로 나타났다.

용도지역이란 토지의 이용 및 건축물의 용도, 건폐율, 용적률, 높이 등을 제한함으로써 토지를 경제적·효율적으로 이용하고 공공복리의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서로 중복되지 아니하게 도시·군관리계획으로 결정하는 지역으로, 용도지역은 도시지역, 관리지역, 농림지역,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세분된다.

도시지역이란 인구와 산업이 밀집되어 있거나 밀집이 예상돼 그 지역에 대하여 체계적인 개발·정비·관리·보전 등이 필요한 지역으로 주거지역, 상업지역, 공업지역, 녹지지역 및 미지정지역으로 세분된다.

용도지역 지정면적의 증감현황은 2013년과 비교하여 도시지역은 주거지역 +15.0㎢, 상업지역 +3.4㎢, 공업지역 +19.5㎢이 증가했고, 녹지지역 -20.7㎢, 미지정지역 -13.8㎢ 감소했다.

전체적으로 도시지역 용도지역 지정면적은 3.4㎢, 관리지역은 61.3㎢ 증가한 반면, 농림지역은 58.6㎢, 자연환경보전지역은 10.3㎢ 감소했다.

증감사유를 보면 충청남도 서산시, 부여군, 전라남도 나주시, 강진군 등에서 농림지역 또는 자연환경보전지역을 관리지역으로 전환하면서 관리지역이 증가하고 농림지역과 자연환경보전지역이 감소했다.

도시·군계획시설 전체 결정면적은 6천669.5㎢로, 그 중 도로, 항만, 철도 등을 비롯한 교통시설 면적이 2천229.2㎢(33.42%)로 가장 많고, 하천·유수지 등 방재시설 1천613.4㎢(24.19%), 공원·녹지 등 공간시설 1천497.0㎢(22.45%) 순으로 조사됐다.

도시계획현황통계는 도시정책 및 도시계획 수립, 교부세 산정 근거자료 제공, 지역개발계획 구상 등 정책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