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영향평가 협의 지연과 수요 재조사 등의 이유로 사업추진이 지연됐던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금년내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5월14일 방문규 2차관 주재로 “민간투자 활성화방안”을 본격 실행하기 위해 ‘제1차 민간투자활성화 추진협의회’를 개최하고, 서울-문산 고속도로와 서울시 경전철사업 등 민자사업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고양시 강매동~파주시 문산읍간 35.2km를 총사업비 1조5천억원을 들여 5년간 건설하는 사업으로, 그 동안 환경영향평가 협의 지연 및 수요 재조사 등의 사유로 사업추진이 지연돼 왔으나 지연사유가 어느 정도 해소됨에 따라 금년 내에 착공키로 했다.

이 사업은 남북경협 및 통일 대비 노선을 구축한다는 상징적인 의미와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 통행시간 및 교통량 분담에 따른 교통여건의 대폭 개선으로 수도권 서북부지역의 발전을 한층 촉진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도 금년 중으로 연구용역을 마치고 민간제안 혹은 정부고시방식으로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추진해 2018년까지 착공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서울시 경전철사업은 금년 상반기 중으로 민간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제안 설명회를 개최하고, 민자사업 절차를 신속히 이행할 계획이다.

현재 진행중인 사업도 민원․절차 등의 지연사유를 적극 해소해 최대한 속도감있게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향후 민간투자활성화 방안의 후속조치가 예정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 사항을 조속히 완료하고,“민간투자활성화방안”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