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무인도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오는 2017년까지 무인도서 종합정보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수부는 무인도서관리법에 따라 관리하고 있는 2천693개 무인도서의 자연환경, 생태계, 규제정보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무인도서 DB를 15년말까지 구축,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금년 말까지 이용과 개발가능성이 큰 18개 무인도서의 위치, 수심, 지형 등 공간정보를 담은 디지털 지형도를 제작하고 작년에 제작된 6개 무인도서(인천 작약도, 충남 석대도, 경기 할미섬, 전남 외영산도,대옥대도, 경남 이도) 지형도를 더해 모두 24개의 지형도를 내년부터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2017년까지 모두 73개 무인도서의 지형도가 제작된다.

그간 무인도서는 사회적ㆍ경제적 활동이 없고 지리적으로 접근하기도 쉽지 않아 무인도서가 갖는 생태적ㆍ경제적 가치를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데 필요한 자료가 충분하지 못한 실정이었다.

해수부는 2007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무인도서 생태계 실태조사를 수행했는데, 무인도서 종합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은 이러한 무인도서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추진되고 있다.

권영상 해양수산부 해양영토과장은 “금번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은 무인도서에 대한 국민들의 심리적 거리감을 해소하는 한편, 무인도서를 활용하려는 수요자에게 공간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으로 우리 해양영토를 도서까지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