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건축물의 증가로 최근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기존 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의 모범사례를 만들기 위한 시범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한국시설안전공단(이사장 장기창)은 4월23일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하는 그린리모델링 시범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하여 11개 대상 공공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상기관과 건축물은 인천광역시(인천광역시의료원 장례식장), 정읍시(연지청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연수동), 한국도로공사(군위지사), 목포대학교(사회과학관), 거창여고(교사동), 법무부(춘천교도소), 경기도(도청 제2별관), 한국수자원공사(물사랑 어린이집), 문경시(시청사), 서울본부세관(서울세관 2동 청사) 등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대상기관과 국토교통부 및 공단간의 업무협약을 통한 신뢰와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시범사업에 따른 업무협조 범위 등 세부 사업내용을 정하고, 아이디어 회의를 통하여 향후 추진계획에 대하여 논의하게 된다.

그린리모델링 시범사업은 공공건축물에서 선도적인 성공모델 창출을 통해 녹색건축물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높이고 민간부문 확산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에 따라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시행되는 시범사업이다.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는 대상공모 후 1차(3월10일) 및 2차 심사(3월20일)를 통해 최종 11개 기관을 선정하고 3월28일 시범대상을 지정 고시한바 있다.

시범사업은 리모델링 실시설계를 추진 중인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하는 시공지원사업과 리모델링을 구상 중인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기획지원사업으로 구분하여 진행된다.

시공지원사업은 기존 실시설계에 대하여 검토 및 컨설팅을 통하여 실시설계 변경지원, 그린리모델링 관련 공사비 지원, 공사 중 녹색기술의 적용여부 확인, 운영단계 모니터링, 민간금융을 활용한 사업시행 연계 등을 목적으로 실시되며, 사업기획지원사업은 현장조사, 사업성 분석, 그린리모델링 기획설계안 작성 지원, 개략공사비 산출, 민간금융을 활용한 사업비 조달방안 등을 지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