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의 스마트 건설기술에 대한 인식은 많이 확산됐으나, 스마트 건설기술을 실용화하기 위한 준비는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CM협회는 ‘스마트 건설기술에 대한 건설업계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건설업계 인사 138명이 참여했다.
 
응답자의 66.7%가 스마트 건설기술에 대해 알고 있는 것으로 응답했고, 스마트 건설기술이 생산성 및 경제성 향상, 안전사고 저감, 시설물의 성능 및 수명 향상 등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생각했다.

42.0%가 스마트 건설기술을 실용화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나, 58.0%는 아직 준비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건설업계는 ① 전문 기술인력 채용과 활용, ② 활용확대를 위한 외부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③ 신기술 도입 투자 확대, ④ 전담조직 신설 및 운영, ⑤ 스마트 건설기술 공급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 순으로 스마트 건설기술 실용화에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용가능 기술은 ① BIM, ② 빅데이터, ③ 드론(무인항공기), ④ 인공지능(AI), ⑤ 지능형 건설장비/로보틱스, ⑥ VR/AR/메타버스 순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활용이 어려운 이유로는 ① 현장에 도입되기에는 부족한 기술 수준, ② 스마트 건설기술 활용에 대한 낮은 이해도, ③ 현장 기술자들의 소극적인 수용태도, ④ 수익성 저하에 따른 예산부족, ⑤ 보수적인 도입 절차 순으로 나타났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변화된 환경에서 건설산업을 이끌어 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분야는 40.3%가 CM으로 응답했으며, 설계 25.4%, IT 17.0%, 시공 14.0%, 금융 2.5% 순으로 나타났다.

실용화에 필요한 사항으로는 ① 정부차원의 관련 사업 발주 확대, ② 보조금, 행정지원, 세제혜택 등 인센티브, ③ R&D(연구개발) 지원, ④ 법제도 정비, ⑤ 규제 완화 순으로 지적됐다..

CM협회 역할에 대해서는 41.5%가 스마트건설 실무교육이라고 응답했으며 국토부 시범적용 사업과제 수행, 스마트건설 세미나, 스마트건설 기술인증, 스마트건설 실적증명제도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응답자의 76.9%가 5년 전후로 스마트 건설기술이 건설산업에 보편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