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에 신안산선 및  GTX-A 등에 1천996억원의 광역시설부담금을 투입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2022년 시·도 광역교통시설 부담금 사용계획을 대광위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10월26일 밝혔다.
  
광역교통시설 부담금이란 대도시권의 교통문제를 광역적인 차원에서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대도시권에서 일정규모 이상의 개발사업을 시행하는 자에게 부과하는 부담금이다.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40%, 시·도 지방광역교통시설 특별회계 60%로 배분·귀속된다.

이 가운데 시·도 귀속분은 대광위 심의를 거쳐 광역철도․광역도로․환승센터․공영차고지 등 광역교통시설 건설, 광역버스운송사업 지원 등에 활용된다. 
 
대광위는 시·도에서 내년 예상징수금과 사용잔여금 등을 합해 총 1천996억원을 광역교통 관련 사업에 부담금으로 활용키로 했다.

우선 신안산선 778억원, GTX-A 250억원 등 광역철도에 1천94억원을 투입한다.

광역도로에는 234억원이 사용된다.  부산 동김해IC~식만JCT 100억원, 경남 초정~화명 20억원, 대구 조야~동명 50억원, 다사~왜관 30억원, 광주 하남~장성 삼계34억원 등이다.

부산 사상역 환승센터 68억원, 울산 태화강역 환승센터 34억원, 경남 사송역 환승센터 24억원 등 환승센터에도 126억원이 사용된다.

인천 계양권역 버스차고지 97억원, 경기 운중동 버스차고지 42억원, 대구 금호워터폴리스 버스차고지 63억원 등 공역차고지에는 366억원이 들어간다.

이밖에 성남~광주(지방도338호선) 19억원, 김포 시도12호선 13억원 등 도로사업에 60억원과 경기 병점복합타운 환승주차장 등에 36억원이 투입된다. 

국토부 손덕환 광역교통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 광역교통시설부담금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국민들의 광역교통불편을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