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주택이 역대 최저치를 나타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 말 전국 미분양 주택이 전월(1만5천198호)보다 2.2%(334호) 감소한 1만4천864호로 집계됐다고 10월1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관련 통계를 관리하기 시작한 이래 역대 최저 수준이다. 

이중 수도권은 1천183호로 전월(1천381호)대비 14.3%, 지방은 1만3천681호로 7월(1만3천817호)보다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악성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도 8천177호로 전월(8천558호) 대비 4.5% 줄었다.

이에 반해 주택인허가와 착공실적은 증가세를 보였다.

우선 주택 인허가 실적은 31만2천860호로 작년 같은달(25만7천294호)보다 21.6% 증가했다.

수도권은 16만3천64호로 전년 동월 대비 20.2%, 지방은 14만9천796호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23.1% 늘었다. 
 
주택 착공실적도 34만7천812호로 전년 동기(30만6천529호)대비 13.5% 늘었다.

반면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20만1천268호로 작년 같은달(20만7천477호)보다 3.0% 감소했다.

한편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8만9천57건으로 전월(8만8천937건) 대비 0.1%, 지난해 같은달(8만5천272건)보다는 4.4%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량도 21만1천462건으로, 전월(20만3천251건)보다 4.0%, 전년 동월(17만5천355건) 대비 20.6% 늘었다. 5년 평균(15만4천799건)과 비교해서는 36.6% 급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중장기 공급 지표인 주택 인허가, 착공 실적이 전년 대비 증가하고 택지지정 실적도 크게 늘어나고 있어 향후 공급여건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3080+대책, 전세대책, 공공·민간 사전청약 등 정부 공급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해 지속적·안정적인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