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기업간 경쟁촉진을 위해 레미콘 10억원 이상, 아스콘 5억원 이상 등  2단계 경쟁대상에 조합 참여를 배제하고 공급지역 기준을 완화키로 했다.

조달청은 레미콘 및 아스콘의 공공조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레미콘·아스콘 다수공급자계약(MAS)관련 규정’을 개정,  운영에 들어갔다고 9월30일 밝혔다. 

개정 규정은 또 공급안정성 확보를 위해 조합이 제품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45%이상이 되면 조달청에서 즉시 판매를 중지시켜 수요가 많은 시기에 물품공급이 중단되는 문제점을 해결했다.
 
이와함께 품질확보 강화차원에서 출하 후 일정시간(통상 90분)이 지나면 제품이 굳어져 품질이 저하되는 특성을 고려, 수요기관에서 공사현장에 근접한 업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2단계경쟁 납품대상 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업체평가 시 평가대상 업체수를 5개사에서 10개사로 확대하고 운반거리 평가항목 배점을 5점에서 10점으로 상향했다.

아울러 레미콘 전자세금계산서 적용, 계약기간 및 공고기간 확대(1년→2년) 등 관련 제도도 개선, 업체부담을 경감했다.

강신면 구매사업국장은 “앞으로도 연간 공공조달 규모가 4조원으로 내자공급금액의 약 11%에 달하는 레미콘·아스콘 계약업무의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