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해양수산부 등 중앙행정기관이 종전 47개에서 50개로 3개 늘어났지만 공통부서 인력 감축, 한시기구 폐지 등을 통해 공무원 정원은 지난 정부보다 총99명 감축됐다.

정부는 22일 오후 8시에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정부조직법 등 41개 개정 법률 공포안, 48개 부처 직제, 30개 관련 법률 시행령등 총 119개 법령을 심의ㆍ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박근혜정부 출범 26일만에 정부조직 개편작업이 마무리됐다.

이번 정부조직 개편 결과 먼저 중앙행정기관은 종전 47개에서 50개로 3개 늘어났는데, 이는 당초 개편안 48개에, 여야 합의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와 원자력안전위원회 두 기관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중앙행정기관은 15부2처18청 2원3실7위원회에서 17부3처17청 2원5실6위원회로 개편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가 신설됐고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 승격됐다.

정무직은 종전 121명에서 119명으로 2명이 감소했는데 장관급이 1명 증가한 반면 차관급 3명이 감소했다.

아울러, 복수차관제를 운영하는 부처는 종전 8개에서 7개로 축소됐다.

이번 개편의 특징은 먼저, 미래창조과학부·해양수산부 등 중앙행정기관이 3개 더 늘어났지만 행정 효율화를 통한 공통부서 인력 감축, 한시기구 폐지 등을 통해 공무원 정원은오히려 지난 정부보다 총 99명 감축됐다.

또한, 필요 최소한도의 하부조직 설계기준에 맞춰 각 부처가 기관장의 정책의지에 따라 자율적으로 조직을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정부조직 개편이 완료된 만큼, 안전행정부는 조속한 시일 안에 국정과제가 본격 추진될 수 있도록 기관별 청사 재배치, 각종 업무시스템 개편 등 후속조치를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