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충북 청주시 오송읍 일원 오송화장품산업단지를 투자선도지구로 지정한다고 11월9일 밝혔다. 
 
투자선도지구는 국토부장관이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을 선정하고 국비지원과 세제혜택, 규제특례 등을 패키지로 지원해 지역성장거점으로 육성하고 민간투자를 활성화하는 제도다.

지난 2015년부터 총 17개 지역이 선정됐다. 

이중 지구지정이 완료된 지역은 전북 순창전통발효문화산업단지, 충북 영동레인보우힐링타운 등 8곳이며 이번에 지정한 오송 화장품산업단지 투자선도지구는 9번째다. 

오송 화장품산업단지 투자선도지구는 충청북도가 조성하는 화장품 산업단지에 대한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LH가 79만4천747㎡ 부지에 2천667억 원을 투자해 지역의 성장거점으로 조성하게 된다. 

우리나라에 화장품 관련 업종이 집중된 산업단지는 충남 천안(LG 생활건강 퓨처일반산업단지)이 있으나  화장품산단으로 공식 지정은 충북 오송이 처음이다.

국토부는 앞으로 이곳에 산업단지 진입도로 설치와 생활용수 공급 등 기반시설 설치를 위한 재정지원(약 60억원 규모)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률에 따라 산업단지 지정 의제, 각종 규제특례 등을 적용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