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교정시설·남양주 군부지 등 11곳이 국유재산 토지개발 선도사업지로 선정돼, 청년·신혼부부 대상 공공주택, 창업·벤처 입주기업 보육 공간 및 스마트시티･도시재생 사업 연계 개발 부지로 활용된다.

정부는 1월23일 홍남기 부총리 주재로 열린 제6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국유재산 토지개발 선도사업지 11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국유재산 토지개발 선도사업지는 ▲의정부 교정시설 ▲남양주 군부지 ▲원주권 군부지 ▲원주 교정시설 ▲대전 교정시설 ▲천안 축산과학원 ▲전주지법·지검 ▲광주 교정시설 ▲대구 교정시설 ▲부산 원예시험장 ▲창원 교정시설 등이다.

정부는 교도소·군부지 이전 등에 따라 발생하는 대규모 유휴 국유지를 효율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작년 3월 국유재산법을 개정하여 토지개발 제도를 도입한 바 있으며, 이번에 선정된 선도사업지는 제도 도입 이후 첫 번째로 추진되는 국유재산 토지개발 사업 대상이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사업지 선정을 위해 1만㎡이상 대규모 국유재산 중 기존 시설의 이전이 완료됐거나 이전이 예정된 국유재산 60곳을 대상으로 개발의 필요성, 국유재산의 가치증대 효과, 지자체 등 관계기관 협조도, 지역 안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최종 선별했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국유재산 토지개발 선도사업을 통해, 2028년까지 총 16조8천억원(공공 7조8천억원, 민간 9조)의 투자를 유치한다고 설명했다. 이중 공공에는 토지개발 2조8천억원 및 건축공사 5조원(청사이전, 공공주택, 혁신성장 공간)이 각각 투입된다.

청년·신혼부부 대상 공공주택(2만2천호) 등 주택 3만1천호를 공급하고, 창업·벤처 입주기업 보육 등 혁신성장 공간(136만㎡)을 조성하며, 마트시티･도시재생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이들 사업과 연계 개발을 추진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생산유발 37조2천억원, 20만5천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