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2015년부터 수서發 부산, 목포 노선에 투입할 고속차량의 디자인을 확정했다.

외부색상은 날아가는 탄환형상을 모티브로 스피드한 이미지와 풍성한 느낌을 주는 “와인색”으로 선정하였고, 실내는 넓고 아늑한 객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밝은 톤의 색상을 채택하여 기존의 고속열차와 차별화 했다.

올해 초 디자인 자문위원회를 통해 선정된 조감도 시안을 바탕으로 금년 6월 용산역과 익산역 광장에 3가지 색상의 모형을 전시하여 국민의견을 수렴하였으며, 2차례 디자인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여 보완하고 철저한 검증절차를 거치면서,승객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객실좌석 무릎공간 확대(KTX대비 7.5cm, KTX-산천대비 5.7cm), 항공기 타입의 좌석테이블, 전 좌석 모바일용 전원콘센트, 화장실 세면기 개선, 고효율 LED 조명 등 한층 개선된 디자인을 채택하였으며, 승객의 안전성 증대를 위해 객실측창 구조개선, 승강문 잠금장치 및 발판 개선, 고성능 화재감지장치 장착 등 안전설비를 대폭 보강했다.

특히, 객실의자는 안락감과 승차감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설계하였고, 시제품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 의뢰하여 안락감, 체압분포도 등 인체공학시험을 거쳐 올해 11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지난 7월 16일부터 제작중인 시제차에 확정된 디자인을 반영하여 내년 7월까지 제작을 완료하고 성능확인에 들어갈 것이며, 내년도에 신규 운영사업자가 선정되면 차량의 새 이름을 짓기 위해 네이밍 공모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