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네덜란드 ILEWG와 손잡고 달 탐사 건설기술 연구에 가속도를 낸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네덜란드 국제달탐사연구단(ILEWG)과 달 탐사를 중심으로 한 우주개발 및 양 기관간의 교류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제달탐사연구단(ILEWG: International Lunar Exploration Working Group)은 ESA를 중심으로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달 탐사 전문 연구조직으로, 본부는 네덜란드 노르드베이크에 있다. 총책임자인 버나드 포잉(Bernard Foing) 박사는 2003년 발사된 ESA(유럽 우주개발 기관)의 달탐사 위성 SMART-1 프로젝트 당시 최선임 연구자이기도 하다.

KICT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달 표면의 정주생활에 관하여 연구하는 ‘문 빌리지(Moon Village)’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KICT와 ILEWG 양 기관은 상호 업무협력을 통해 유럽우주개발기구(ESA)와 KICT간의 인적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KICT 이태식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유럽의 전문 연구기관과 대등한 협력관계 기반을 조성함으로써 국내외 우주탐사 로드맵에 부합하는 우주 현지탐사 및 지원 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주개발에 있어 미국의 NASA 외에도 새로운 전문가 그룹과의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진은 업무협의를 위해 ESA를 방문한 KICT 대표단(이태식 원장, 오른쪽에서 3번째) 및 ESA 관계자들과의 기념촬영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