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건설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시장 개척자금 35억원 가운데 1차로 24억1천만원이 지원된다.

국토교통부는 그동안 대기업ㆍ중소기업 구분 없이 지원하던 해외시장 개척자금을 중소ㆍ중견기업에 대해서만 지원키로 하고, 지원비율도 상향조정하여 중소기업에게는 총 사업소요비용의 최대 80%(종전 70%)까지, 중견기업에게는 최대 50%(종전 40%)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다만 대기업도 중소ㆍ중견기업과 공동신청하면 30% 지원이 가능토록 했다.

올 해외건설 시장개척 지원사업은 지난 2월 신청서를 접수받았고, 신청사업 평가 및 사업 최종 선정과정을 거친결과 69개 업체 58개 사업에 24억1천만원을 지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지원규모는 중소기업에 41건, 15억7천만원, 중견기업에 17건, 8억4천만원을 지원한다.

이는 작년대비 중소ㆍ중견기업 지원 금액이 48% 증가한 것이다.

국토부는 대기업에 비해 자금여력이 부족한 중소ㆍ중견기업에 시장개척자금을 집중 지원함으로써 초기 비용부담을 완화시켜 중소ㆍ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하고, 중동 뿐만 아니라 중남미, 아프리카 등 미개척 지역까지 해외건설 맵(map)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약 141억원의 시장개척자금을 지원하여 약 45억불(4조8천억원)의 수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원금액 대비 340배 수주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