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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직선제 회장 “협회는 회원을 위해 존재”김연태 한국건설기술인협회 회장
최무근 기자  |  cmkcap@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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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29  15:4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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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태 한국건설기술인협회 회장

한국건설기술인협회 제13대 협회장에 당선된 김연태 회장이 밝힌 취임 일성은 ‘회원이 주인인 협회’다.
과거 국가발전과 경제성장의 주역으로 역할을 다해왔던 건설기술인들이 생계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내몰리는 어려운 상황에서 협회의 근본적 역할로 돌아가 건설기술인의 위상을 강화하고 희망을 안기겠다는 각오다.
김연태 회장은 “40여년간 공직에서 기술행정과 시공사에서 시공업무를, 이후 감리업무를 수행하는 등 건설분야 전 과정을 경험하며 건설기술인들의 애로사항과 협회에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늘 회원과 함께하는 마음으로 협회장 직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Q. 취임하신지 한 달여가 지났습니다. 그간의 소회와 앞으로 협회 운영방안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협회의 주인은 80만 회원입니다. 회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귀 기울이고, 회원이 원하는 바가 어떤 규정에 의해 안되는 쪽이 아닌, 되는 쪽에 방점을 두고 협회를 운영해 나가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협회는 △협회 운영방법 획기적 개선 △회원 서비스 강화 △회원 취업지원 △건설기술인 관련 정책 및 제도개선 등 크게 4가지 사항을 중심으로 중점과제를 선정·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건설기술인의 위상을 강화하고, 소통과 화합으로 하나된 협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Q. 협회 운영방법 개선과 회원 서비스 강화 방안에 대해 설명해 주시죠

- 그간 협회는 경력관리업무나 협회 재정적 이익사업에 치중했던 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협회는 회원 편익사업에 깊은 관심을 갖고 추진해 나갈 겁니다. 우선 협회 내부에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업무분위기를 정착시키고, 분야별회장 및 대의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며, 직무분야별 기술인회를 활성화 시키겠습니다.
회원 서비스 강화와 관련해서는 협회의 문턱을 낮추고 회원의 민원 처리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전화응대율 제고를 위해 콜센터 연장운영을 시작했고, 경력관리업무 간소화와 무료법률자문, 회원복지기금 제도 도입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올 연말 완공되는 본관사옥에서 나오는 수입이 회원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할 것입니다.

Q. 정부도 일자리 문제로 고민이 큰 상황인데, 어떤 방법으로 취업문제를 해결하실 건가요?

- 건설산업이 성숙단계에 선만큼 취업이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인위적으로 일자리를 늘릴 수도 없는 문제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해야 합니다. 적극적인 일자리 매칭이 중요합니다. 가령 지방에는 수요가 있지만 건설기술인들이 이를 몰라 놓치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이를 협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매칭한다면 많은 건설기술인들이 맞춤형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협회 일자리정보센터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협회에 있는 다양한 위원회의 활동과 연구용역에 유휴 기술인들을 투입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것입니다.

Q. 건설기술인 관련 제도 개선을 강조하셨습니다. 어떤 방안이 있을까요.

- 협회 내부에 혁신정책팀을 신설하고 공약검증위원회(가칭)를 구성해 좋은 공약을 선별하고, 타당성 여부와 세부 실천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 다양한 학술활동을 펼쳐 기술정책 및 제도 발굴에 나설 것입니다.
물론 협회가 최선의 노력을 하겠지만 한 단체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그 점을 보완하기 위해 건설관련 단체들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적정 공사비 문제와 입낙찰제도 개선 등 현안문제를 해결하고, 건설기술인의 이미지와 위상을 제고해 나갈 것입니다. 나아가 우리 건설산업과 건설기술인을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을 건설분야 비례대표로 국회에 진출시켜 관련 법안 및 처우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도 추진할 것입니다.

Q. 건설기술인이 처한 상황은 어떠하며, 위상강화를 위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산업별 부침이 있지만 건설산업은 침체기에 있습니다. 정부 예산이 복지부분으로 집중되면서 건설투자가 빠르게 축소·침체되고 있고, 국민들은 건설기술인을 ‘토건족’이라며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현장에서 사고가 생기면 제도적인 문제보다는 건설기술인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상황입니다. 건설기술인에게 불리하게 되어있는 각종 법과 제도를 개선하는 것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Q. 건설기술인의 위상제고를 위해 협회가 앞으로 추진해 나갈 일과 건설기술인 스스로 노력해야 할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 우리 주변을 살펴보면 예컨대 꾸준한 기부나 봉사활동 등을 펼쳐 타의 모범이 되고 있는 건설기술인들도 분명 존재합니다. 하지만 개개인의 노력이 대중에게 알려지고 대중으로부터 그 산업의 이미지를 바꾸기는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협회 차원에서 건설기술인들의 활동을 발굴·홍보하고, 나아가 이들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제공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살펴보면 건설기술인들이 재능을 발휘해 공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앞으로 협회는 건설기술인 또는 퇴직 직원 재능기부 활용 방안을 검토하는 등 사회공공기능을 강화해 건설기술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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