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공사업이 직접 도급받아 시공할 수 있도록 발주체계를 개선해 달라는 의건이 서울시에 전달됐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회장 신승섭)는 지난 7월4일 서울시 서소문별관 1동 2층 공용회의실에서 개최된 서울시 ‘한강교량 강구조물 도장 유지관리 개선방안’ 회의에 참석했다.

서울시 한유석 교량안전과장 주재하에 서울시회 신승섭 회장, 도장공사업협의회 엄재열 회장을 비롯한 관련업계 전문가 등 13명이 참석해 한강교량 강구조물 도장분야에 대한 선제적·중장기적 유지관리체계를 수립 및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의견을 수렴코자 개최됐다.

이날 회의 주제는 △정밀점검 및 진단시 도장 상태평가 방법 및 적정 재도장시기 기준 마련, △선제적이고 중장기적인 도장 유지관리를 위한 방안 모색, △도장 장수명화를 위한 방안 검토, △도장 전문공사 하자담보책임기간 연장에 대한 논의, △한강교량 도장의 유지관리에 대한 제안 및 건의 사항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도장업계 자문위원으로 참석한 엄재열 회장은 도료제품을 특정 신기술 및 특허제품 등으로 사용제한 개선 및 설계시 도장전문가에게 기술성과 실용성을 고려한 공사방법 및 사용재로의 성능과 기준 등을 자문받아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서 서울시회 신승섭회장은 한강교량 강구조물 도장의 수명을 연장하고,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하기 위하여 고내구성 도장계를 사용할 것을 검토 요청하고, 하자담보책임기간을 연장하기 이전에 강교 재도장공사를 복합공사로 판단하고 발주함에 따라 불법 및 저가하도급으로 이어져 부실시공에 따른 품질확보가 안된다며, 도장공사업이 직접 도급받아 시공할 수 있도록 발주체계를 개선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한유석 교량안전과장은 오늘 제시된 여러 의견들을 검토․보완해 정확한 도장 상태평가 및 적기 도장보수를 통해 시설물 내구성을 향상시키는 한편, 타기관 전파를 통해 도장기준 일원화 등 효율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