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 경기가 금년 들어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정책연구실은 674개 엔지니어링업체(건설 275개, 비건설 399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7년 상반기 엔지니어링기업 경기실사지수(EBSI)가 68.7로 전년 하반기 대비 9.6p 상승했다고 밝혔다.

건설부문 금년 상반기 EBSI는 74.9로 전년 하반기 대비 17.0p 상승했으며, 비건설업 부문의 금년 상반기 EBSI는 64.4로 전년 하반기 대비 4.3p 상승했다.

주요 공종별로 보면 수송인프라, 수처리?환경, 화공플랜트 공종에서 회복세가 두드러진 반면 발전은 원전수요의 감소 등으로 금년 하반기 EBSI는 57.9로 전년 하반기 전망대비 11.6p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부문의 금년 상반기 EBSI는 74.9로 전년 하반기 대비 17.0p 상승했으며, 금년 하반기 전망도 73.1로 전년 하반기 전망대비 11.8p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비건설업의 금년 상반기 EBSI는 64.4로 전년 하반기 대비 4.3p 상승했였으며, 금년 하반기 전망 64.4로 전년 하반기 전망대비 1.5p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공종별로 보면 수송인프라, 수처리 및 환경, 화공플랜트의 금년 상반기 EBSI가 전년 하반기 대비 각각 21.3p, 17.9p 및 14.7p 상승했다.

반면 발전부문은 원전수요의 감소로 여타 공종과는 달리 금년 하반기 EBSI전망치는 57.9로 전년 하반기 전망대비 11.6p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매출 300억원 이상)이 상대적으로 호조세를 보였고, 세부 항목별로는 금년 상반기 중 매출, 수주, 자금 및 채산성이 전년 하반기 대비 호전된 반면 인력사정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26.4%), 인력난·인건비상승(22.6%), 경쟁심화(13.8%), 불확실한 경제상황(11.1%) 순으로 응답비중이 높으며, 특히 인력난·인건비상승 등의 경영애로가 금년 들어 큰 폭 상승했다.

엔지니어링협회는 “우수한 기술자를 채용하고 기존 기술자의 이탈을 막을 수 있는 적정한 사업대가가 엔지니어링 기업에 지급되지 못함에 따라 우수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엔지니어링 기업의 능력이 부족한 것이 인력난·인건비상승 등의 경영애로가 상승하는 요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