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부터 수도권 전철 모든 역사의 승강장 조명을 LED(Light Emitting Diode)로 교체해 나간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철도 이용객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현재 수도권 전철역 79곳에서 사용되고 있는 형광등을 에너지 절감형 첨단 조명인 LED로 노후화 정도가 심한 곳부터 교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부터 2018년까지 총 6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경인선·경부선 51개 역사에 있는 3만2천600개의 조명이 LED로 일괄 교체되며, 경의선·경원선 등 나머지 28개 전철역에 대한 공사도 오는 2019년에는 모두 마무리된다.

LED는 형광등과 비교했을 때 10배의 수명을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형광등을 사용할 때보다 연간 30%(약 2억3천만원) 이상의 유지보수비와 50%(약 2억원) 이상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수은을 비롯한 유해물질들이 전혀 사용되지 않아 온실가스 배출량을 연간 780톤가량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