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도시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 도시대상’ 대통령상에 전라남도 순천시가 선정됐다.

이날 행사는 10월14일 강릉시청 대강당에서 김경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 최막중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 최명희 강릉시장 등 각계인사와 시민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전국 229개 시·군·구가 지난 1년 동안 도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경쟁력의 향상을 위해 노력한 성과를 평가하는 것으로, 이 날 시상식을 비롯해 도시탐방, 영화제 등 시민참여 도시문화행사와 학술세미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됐다.

또한,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2015 지속가능성 평가를 통한 대한민국 도시대상 우수지자체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평가를 위해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국토연구원 등 학계·연구기관·실무단체 등에서 도시분야 전문가를 추천받아 도시대상 평가단(단장 최막중 국토·도시계획학회장)을 구성하고, 서류평가 및 현장실사를 거쳐 수상 지자체 14개를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도시의 지속가능성 및 생활인프라 측정을 위해 도시사회, 도시경제, 도시환경, 지원체계의 4개 부문으로 나눠 평가했으며, 전국적으로 기초지자체가 참여해 그 위상이 더욱 강화됐다.

국무총리상은 부산광역시 기장군(군수 오규석), 국토교통부 장관상은 강원 강릉시, 서울 영등포구, 서울 도봉구, 충남 서산시, 경기 성남시, 경기 포천시 등 6개 지자체가 수상했으며,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상은 경기 안성시, 서울 종로구, 전남 광양시, 국토연구원장상은 강원 정선군, 경기 안산시, 부산 수영구가 각각 그 주인공이 됐다.

김경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도시대상 수상지자체 및 유공자들을 격려하고, 기념식 축사를 통해 “지방자치 20주년을 맞이해 지방의 역량을 강화하고 각 지역마다 고유성과 특색을 살려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역 특색을 살린 협업 모델의 개발과 신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성장을 위해 지자체와 주민, 중앙정부가 힘을 합쳐 희망의 지방시대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