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선 개량 2단계 철도건설사업 중 보령시 구간(남포~간치)에 대한 노반 건설공사가 조만간 발주될 전망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서해선(홍성~송산) 및 전라선 등과의 연계를 통한 서해축의 여객, 물류 운송효율 증대를 위해 장항선 개량2단계 철도건설사업의 실시설계를 8월까지 완료하고, 노반공사를 본격 추진 한다고 밝혔다.

장항선 개량 2단계 철도건설 사업은 총 9천5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곡선선로를 직선화하고, 평면건널목을 입체화해 고속화(250km/h)하는 사업으로, 총연장 32.2km를 건설하게 된다.

1단계로 천안~신성, 주포~남포, 간치~대야 구간 등에 대한 사업은 완료됐다.

철도공단은 올해 8월 실시설계가 완료되는 보령시구간(남포~간치, 14.2km)을 2014년 하반기에 우선 착공하고, 나머지 홍성군구간(신성~주포, 18.0km)은 노선 및 정거장 위치변경 민원을 금년 중에 해소해, 2015년 상반기에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남포~간치 직선화 개량공사는 장항선 개량2단계 철도건설 제3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 (7.18km, 1천374억원)와 장항선 개량2단계 철도건설 제4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 (7.01km
1천46억원) 등 2개 공구다.

2020년 말 장항선 철도건설 사업이 완공되면 서해안축의 물류 운송 효율성 증대 효과뿐 아니라, 충청권 철도 이용객의 교통편의 증진 및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