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 8일 오후 ‘리츠(REITs) 활용 PF사업 지원방안 설명회’를 개최하고 ‘미분양 CR(기업구조조정)리츠 세제 및 절차’에 대해 안내했다.

미분양 CR리츠는 정부가 리츠를 통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지원에 나선 방안중 하나다.

CR리츠(기업구조조정리츠 Corporate Restructuring REITs는 기업구조조정용 부동산을 투자대상으로 하여 자산의 투자 및 운용을 자산관리회사에 위탁하는 회사로, 미분양 기업구조조정(CR)리츠는 지방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여 단기 임대 운영 후 경기 회복 등 적정 시점에 매각하여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부동산시장이 정상화 될때까지 시간을 벌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CR리츠는 시행사로부터 지방미분양주택을 매입하여 임대를 놓고, 시행사는 CR리츠에서 받은 미분양주택을 판 금액으로 시공사에 공사대금을 지급하는 구조다. 시공사는 받은 공사대금의 일정비율을 CR리츠에 보통주출자해야 하며, CR리츠는 시공사출자 외에 금융기관과 민간투자자들의 출자를 받아 운영하게 된다.

CR리츠 설립요건은 부동산투자회사법상 설립자본금 3억원이상, 등록 후 6개월 내 50억원 이상 최저자본금을 확보해야 한다. 

일반 리츠는 임대사업자 등록을 해야 법인 취득세 중과 배제 및 종부세 합산배제 등의 세제지원을 받지만, CR리츠는 임대사업자 등록 없이도 세제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는 정부의 리츠 활용안에 대한 시행사 및 시공사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 듯, 설명회장 통로까지 설명회를 들으려는 정중들이 빽빽히 들어찼다.

설명회장 통로까지 빽빽히 들어찬 청중들 <사진= 리츠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