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철도 등 15종 약 48만개 기반시설의 안정적인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새롭게 구축한 기반시설 관리시스템 ‘기반터’가 4월 5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기반터’ 구축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노후된 기반시설로 인한 안전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 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으로 2020년 6월부터 사업비 82억7천만원을 들여 시스템을 개발했다. 

기반터는 인프라 총조사에서 조사된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민자사업자 등 약 1,350개의 관리 주체가 관리 중인 약 48만 개의 시설물별 상세 정보를 통합 관리하고, 자체 분석기능을 통해 시설물별 최적 관리를 돕는 스마트 시스템이다.  

국토부에서 산발적, 분절적으로 관리되는 15종(도로, 철도, 항만, 공항, 수도, 전기, 가스, 열공급, 통신, 공동구, 송유, 하천, 저수지, 댐, 하수도) 기반시설 정보를 4년여(2020.5~2023.12)간 조사하여 표준화된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데이터(DB)화 하여 기반터의 기초 데이터로 활용했다. 

국토교통부는 데이터 통합관리를 통해 시설물 관리가 용이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생애주기성능·비용 분석을 통해 최적의 유지관리방안 도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기반시설관리법에 따른 기본·관리·실행계획 등 기반시설 관리제도 업무 전반을 지원하고 시설별 안전등급, 노후도 등 다양한 데이터 및 통계자료를 시설유형별, 관리주체별, 관리감독기관별 등으로 제공하여 기반시설 정책수립 및 자료작성 시 효율성을 높인다고 덧붙였다.

또, 시설물 상태 및 안전점검 결과를 기반으로 유지보수 계획을 수립하고, 계획에 따라 효율적으로 유지 보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는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시연회와 시범운영을 진행하여 사용자 중심으로 효율성과 편의성을 강화하고,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매뉴얼도 배포(기반터에서 다운로드 가능)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