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규제완화 정책에 힘입어 집값 하락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은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전국 월간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22%로 전월대비(-0.47%)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6월 15일 밝혔다. 
   
수도권(-0.49%→-0.18%)은 물론 서울(-0.34%→-0.11%) 및 지방(-0.45%→-0.26%) 모두 하락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0.11%)은 연립·다세대 선호도 하락의 영향에 따라, 경기(-0.24%)는 고양 일산서구·양주시·의정부시 구축 위주로, 인천(-0.12%)은 미추홀·부평구 구축 및 동구 대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시장회복 기대심리로 일부지역은 선호단지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되고 매물가격이 상승하는 등 지역별로 혼조세를 보이며 하락폭이 축소됐다.

강북 14개구 중 노원구(0.06%)와 용산구(0.03%)는 가격상승 기대감으로 주요단지의 상승거래가 발생하며 상승 전환됐다.

그러나 광진구(-0.37%)는 광장·자양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북구(-0.31%)는 미아·번동 대단지 위주로, 도봉구(-0.29%)는 도봉·쌍문·방학동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되는 등 전체적으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강남 11개구 가운데  송파(0.45%)·서초(0.33%)·강남(0.32%)·강동구(0.07%)는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매물가격이 상승하며 상승 전환됐다.

그렇지만 강서구(-0.48%)는 가양·염창동 위주로, 금천구(-0.40%)는 독산·시흥동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되며 전체적으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지방에서는 대구(-0.56%)는 동·중구 위주로, 부산(-0.45%)은 수영·해운대구 위주로, 전북(-0.27%)은 군산·익산시 위주로, 경남(-0.23%)은 거제·김해시 위주로 하락했다
                  
집값 하락폭이 줄어들면서 전셋값도  –0.31%로 전월대비(-0.63%) 하락폭이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0.73%→-0.25%)을 비롯해 서울(-0.62%→-0.21%) 및 지방(-0.53%→-0.37%) 모두 하락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0.21%)은 외곽지역이나 구축 위주로, 경기(-0.26%)는 고양 일산서구 구축 및 신규 입주물량 영향 있는 양주·의정부시 위주로, 인천(-0.34%)은 미추홀·연수·계양구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하락했다.

지방은 공급물량 영향 있는 지역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구(-0.90%)는 동·중구 위주로, 울산(-0.69%)은 동·북구 위주로, 전북(-0.40%)은 군산·전주시 위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월셋값도 -0.14%로 전월대비(-0.18%) 하락폭이 축소된 것으로 드러났다.

수도권(-0.25%→-0.16%) 및 서울(-0.14%→-0.06%)은 하락폭이 축소됐으나 지방(-0.12%→-0.13%)은 하락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정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