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가덕도신공항 건설공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여부에 상관 없이 2029년말 개항 로드맵에 맞춰 추진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6월 2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 2차 설명회’를 개최했다.

박지홍 국토부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장

6∼7조원 규모의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공사’는 오는 8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하면, 10월 총사업비 협의를 거쳐 12월 대형공사 입찰방법을 확정하고,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한 다음, 내년 1월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발주할 계획이다.

이날 홍복의 국토부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 지원팀장은 오는 11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결과에 따라 사업계획이 변경되느냐는 질문에 대해 “가덕도신공항은 특별법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으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결과와 관계 없이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공기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공구 분할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골재원이 한 곳이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 공구 분할 계획은 없다”고 답변했다.

특히 이날은 공항 연결 도로와 철도 노선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결과(2023년 5월)에서 제시된 총사업비도 공개됐다. 도로사업은 약 5천억원(공사비 약 3천400억), 철도사업은 약 1조 2천억원(공사비 9천300억원)이다.

이에 앞서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공사’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수행 중인 유신 컨소시엄은 중간 검토 내용과 기초 자료 조사 결과, 공사 개요, 향후 추진계획 등을 발표했다.

설명회에서 발표된 자료는 대한건설협회 누리집(http://www.cak.or.kr) 공지사항에서 6월 9일까지 내려받을 수 있다.

정보가 제공되는 가덕도신공항 사업예정지 관련자료는 가덕도 인근 육상부 및 해상부 수치지형도 (CAD 파일), 육상부 및 해상부 시추 주상도 (PDF 파일), 절취·매립 등 예상 토공량 및 호안공사 개요(PDF 파일) 등이다.

한편, 박지홍 국토부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장은 “가덕도신공항은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국정과제”라며 “내년 초 공사를 발주하고 내년 말 착공해 2029년 말까지 개항하도록 추진한다”면서, “건설업계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

사전질의에 대한 답변하고 있는 홍복의 국토부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 지원팀장

다음은 가덕도 신공한 2차 설명회 사전질의에 대한 답변.

Q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결과이 따라 사업계획이 변경되는 것은 아닌지? (11월 엑스포 유치가 안될 경우, 2029년 12월 개항 목표는 수정될 여지가 있는 것인지)
A 가덕도신공항은 특별법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이며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결과와 관계없이 공항건설은 지속 추진할 예정임. 우리 부는 지난 3월 14일 2030 부산셰계박람회 개최에 맞춰 가덕도 신공항을 안전하게 개항하는 목표로 로드맵을 제시하였음.

Q 사업비가 유례없는 대규모 공사로 턴키발주 시 공구분할 계획은 없는지?
A 부지조성공사의 공정은 크게 절취·운반, 호안설치, 육·해상매립의 연속 공정으로 이루어져 있음. 공정의 연속성, 공기단축효과 등을 감안시 현 단계에서는 별도의 공구분할 계획은 없음. 추후 연건 변동,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 경과 반영 등에 따라 사업추진방식 변경이 있을 경우 별도 공지하겠음.

Q 임장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제시 범위를 어디까지 생각하고 있는지? 예를 들어 연약지반 개량 공법(DCM, 해상 PBD), 공항부지 경계, 매립부지 경계 등 변경 제안 등이 가능한가.
A 기본계획 수립 후 입찰안내서 작성 단계에서 변경불가 조건을 구체적으로 검토하여 제시할 예정임. 다만, 기본계획 수립시 관련기관과 협의한 인허가(전락환경영향평가, 산지전용, 공유수면 기본계획 반영 등)의 재협의가 발생하지 않으며, 각종 설계기준 및 시방기준에 부합하며, 적기개항을 담보할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제안 가능하다고 사료됨. 

Q 활주로 표고, 서측 매립부지 계획고의 변경제안이 허용되는지? 활주로 표고와 매립지 표고를 달리 적용해도 되는지?
A 가덕도신공항의 활주로 표고는 인접한 가덕수로와의 관계, 장애물제한표면 등을 고려하여 제시하였으므로 활주로 표고는 변경제안이 곤란할 것으로 사료됨. 다만 서측 배립부지의 계획고는 향후 공항지원시설(물류단지 등)의 입지 등을 고려하여 장애물 제한표면에 저촉되지 않은 범위에서는 일부 조정 제안은 가능할 것으로 사료됨. 향후 입찰안내서에서 정확히 검토하여 제시하겠음.

Q 10대 건설사 공동도급 금지를 조정할 예정이라고 하였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변경되는지 질의합니다.
A 가덕도신공항의 사업규모를 감안하여, 공동수급체의 구성과 관련된 적절한 기준에 대하여는 검토 중에 있음. (현행) 1,000억원 이상 공사 구성원수 10인 이하, 최소 지분율 5% 이상이며, 구성원수 및 최소 지분율은 20% 범위내에서 조정가능. 향후 적정 공동수급체의 구성원 수, 구성원별 계약참여 최소지분율 및 지역업체의 최소지분율 등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고 관련기관과 협의 후 별도 공지할 예정임.
 
Q 지역건설사 참여시 가점여부 또는 참여가능한 기준 완화 계획은?
A 가덕도신공항의 사업규모를 감안하여, 공동수급체의 구성과 관련된 적절한 기준에 대하여는 검토중에 있으며. 지역기업우대, 가점부여 등에 대하여는 현실성 있는 기준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중에 있음. 향후 관련기관 협의를 거쳐 결과를 공지하도록 하겠음.

Q 부지조성공사 예상공사비가 약 7조원 정도라고 하는데, 주요자재 원가 상승 등으로 인해 공사비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대한 대책은?
A 우리부가 3월 14일 보도자료에 제시한 부지조성공사(6-7조원 규모)의 규모는 사전타당성 조사결과(2022년 4월)를 근거로 제시하였으며, 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부지조성공사의 범위와 규모를 재산정하고 있음. 계본계획 수립에 따른 총사업비 협의 등을 거쳐 최종 사업비를 확정하고, 부지조성공사의 예상공사비는 예가산정기준에 따라 적정 공사비를 추후 제시할 예정임.

Q 시공사에서는 발주되는 공사비가 가장 민감한데, 공사비 확정시기는 언제인지?
A 기본계획은 8월까지 수립하여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12월 고시할 예정임. 관계기관 협의 과정에서 주요의견에 대한 검토, 총사업비 협의 등을 거쳐 총사업비를 확정할 예정이며, 발주와 관련하여는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통해 공사비, 사업기간 등 공사의 주요 조건을 최종 확정하여 입찰안내서에 제시할 예정임.

Q 기본계획 수량을 받아볼 수 있는 시기는 언제인가?
A 기본계획은 8월까지 수립하여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금년 12월 고시할 예정임. 따라서 기본계획보고서 초안(사업비, 공사물량 등을 제시)은 8월말 이후 공개될 예정임. 필요시 별도 설명회를 통해 브리핑하도록 하겠음.

Q 현재 기본계획의 인허가(전략환경영향평가, 재해영향성, 공유수면매립 등)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A 전략환경영향평가는 4월 3일 초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시작으로, 5월 25일 주민공청회까지 완료하였음. 7월중 환경부에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를 요청할 계획. 재해영향성 협의는 현재 용역사가 선정되어 협의서류 작성 중이며, 10월말 협의 완료를 목표로 추진중에 있음. 공유수면 매립 기본계획 반영, 작전성검토, 산지 농지전용 등 기타 관련기관 협의(인허가)도 기본계획 고시(12월)이전 협의완료를 목표로 추진중에 있음.

Q 철도, 도로의 공사비는 어느 정도로 예상되는지?
A 기본계획에서는 사전타당성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도로, 철도 노선의 재검토 작업을 수행중이며 구체적인 연장과 사업비는 산정중에 있음. 다만,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결과(2023년 5월)에서 지시된 총사업비는 도로사업은 약 5,000억원(공사비 약 3,400억), 철도사업은 약 1조 2,000억원(공사비 9,300억원)임.

Q 현재 계획된 여객터미널의 공사기간은?부지조성공사(절취) 중 역객터미널 구간의 부지 제공시기는 언제인지? 
A여객터미널 공사기간은 약 36개월 내외로 검토되고 있으며, 29년말 개항을 고려허여 적기에 여객터미널 구간 부지를 제공하는 일정을 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검토하고 있음. 구제척인 공정계획은 기본계획 보고서에 제시할 예정임.

Q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 보고서에 담길 내용은?
A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8조의 내용을 포함하여, 타 공항 기본계획과 유사하개 긴본계획 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