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규제완화 등으로 집값 하락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은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전국 월간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47%로 전월대비(-0.78%)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5월 15일 밝혔다

수도권(-0.89%→-0.49%)은 물론 서울(-0.55%→-0.34%) 및 지방(-0.69%→-0.45%) 모두 하락폭이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0.34%)은 대단지 위주로, 경기(-0.63%)는 안산 단원구·고양 일산서구·군포시 외곽지역이나 구축 위주로, 인천(-0.29%)은 미추홀·부평·동구 위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일부지역의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발생하며 하락폭이 축소됐다.

강북14개구 중 도봉구(-0.66%)는 도봉·쌍문·방학동 대단지 위주로, 광진구(-0.59%)는 광장·구의·자양동 주요단지 위주로, 성북구(-0.47%)는 길음·돈암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또 동대문구(-0.44%)는 분양 및 입주예정 물량 영향으로 전농·용두·장안동 위주로 하락했다.  하지만 전월대비 하락폭은 축소됐다.

강남11개구 가운데 금천구(-0.74%)는 독산·시흥동 위주로, 강서구(-0.66%)는 방화·염창·화곡동 위주로, 구로구(-0.64%)는 개봉·고척·구로동 위주로, 관악구(-0.38%)는 신림·봉천동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지방에서는 공급물량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중이나 급매물이 소진되며 하락폭은 축소됐다. 대구(-0.98%)는 중·달서·수성구 위주로, 울산(-0.72%)은 동·북구 위주로, 충남(-0.37%)은 홍성군·계룡시 위주로 하락했다.

집값 하락폭이 축소되면서 전셋값도 -0.63%로 전월대비(-1.13%) 하락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1.42%→-0.73%)을 비롯  서울(-1.29%→-0.62%) 및 지방(-0.86%→-0.53%) 모두 하락폭이 축소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0.62%)은 외곽지역 구축이나 입주물량 영향 있는 지역 위주로, 경기(-0.83%)는 매물적체 영향 지속되는 고양 일산서구·오산시·과천시 위주로, 인천(-0.63%)은 미추홀·부평·남동구 구축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지방은 공급물량 영향 있는 지역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구(-1.18%)는 중·달서구 위주로, 울산(-1.10%)은 북·동구 위주로, 충남(-0.58%)은 홍성군·계룡시 위주로 하락했다.

월셋값도 -0.18%로 전월대비(-0.24%) 하락폭이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0.35%→-0.25%)은 물론 서울(-0.25%→-0.14%) 및 지방(-0.13%→-0.12%) 모두 하락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택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정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