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경기 침체 등으로 오피스텔 가격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은 오피스텔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1분기 기준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1.19% 하락했다고 4월 17일 밝혔다.

수도권은 물론 서울 및 지방 모두 하락폭이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별로는 대구(-1.58%), 경기(-1.54%), 부산(-1.38%), 광주(-1.36%), 대전(-1.36%) 순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고금리 유지와 부동산 경기 위축 속에, 주택 규제 완화에 따른 상대적 이점 저하와 주택가격 하락에 따른 수요 이동 등으로 전분기 대비 0.81% 하락했다.

인천은 우수한 입지의 소형 물건은 수요가 꾸준한 편이나, 연수구 등 택지지구 내 신규 공급 영향으로 중대형․노후 물건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1.16%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는 대출 부담 증가에 따른 수요 위축, 불확실한 전망에 따른 관망 우세가 계속되며 전분기 대비 1.54%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투자수요, 실수요 모두 감소한 가운데, 분양물량 적체로 수요자 우위가 이어지며 대구(-1.58%), 부산(-1.38%)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1.3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셋값은 전국이 전분기 대비 –1.25%로 하락폭이 확대(-0.82%→-1.25%)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물론 서울 및 지방 모두 하락폭이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월셋값은 전분기 대비 –0.18%로 상승에서 하락 전환(0.07%→-0.18%)됐다. 수도권을 비롯해 서울 및 지방 모두 상승에서 하락세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텔 매매평균가격은 전국 2억1천213만7천원, 수도권 2억2천746만4천원, 지방은 1억4천878만8천원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억6천66만2천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기 2억1천447만5천원, 부산 1억6천351만1천원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국 오피스텔의 수익률은 4.90%를 기록했으며 이중 수도권 4.72%, 지방 5.63%, 서울이 4.37%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