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지난달 31일 착수한 데 이어 9월 15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착수보고회에는 부산시 등 지자체 관계자와 한국공항공사 등 공항 관계기관이 참석해 용역사로부터 기본계획 용역 추진계획을 들은 후 용역 추진방향과 관계기관 협조사항을 논의했다.

내년 8월까지 시행될 기본계획용역에서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한 설계시공 일괄발주, 보상업무 조기추진 등 조기착공 방안과 주요 공종별 기간 단축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항 배치방안과 건설공법에 대해서는 전문가·엔지니어들의 충분한 토론과 과학적·기술적 검토, 공항설계 관련 안전기준 및 국제기준과 부합 여부 확인 등을 거쳐 최적방안을 도출할 방침이다.

또한 사업을 원활하게 시행하기 위한 사업조직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지난달부터 시행하고 있는 ‘국제복합물류 활성화방안 연구용역’을 통해 부산항신항 컨테이너 화물 등과 연계한 공항물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기본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기본계획수립 용역 성과 품질제고를 위해 관련 분야 전문가로 7개 분과별 자문위원회를 구성·운영하되, 자문위의 객관성 확보를 위해 지자체·유관기관 등이 추천하는 전문가를 포함시키기로 했다.

아울러 기획재정부와 국방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등 관계부처와는 주요 이슈 및 기본계획 수립 관련 인허가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부산, 울산, 경남 등 지자체와 실무·정례협의 등 상시소통 체계를 마련하는 등 지역개발과 조화된 신공항 건설계획이 수립되도록 할 계획이다.

국토부 이상헌 가덕도신공항 건립추진단장은 “사전타당성조사 이후 제시된 다양한 의견과 대안 등에 대한 심도있는 검토를 통해 사업기간 단축과 신공항의 안전및 품질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부산시 등 지자체와도 수시로 용역 추진현황을 공유하며 협업체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