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8월 30일부터 이틀간 서울 신라호텔(장충동)에서 ‘2022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ICC)’를 개최한다.

GICC는 지난 2013년부터 정부와 주요 해외발주처, 건설’엔지니어링 기업간의 인프라 분야 협력과 우리기업 해외시장 진출지원을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다.

국토부가 주최하고 해외건설협회가 주관한다.

이번 행사엔 중동,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에서 15개국의 인사들이 참석해 발주정보를 교류하고, 각국의 다양한 경험과 비전을 바탕으로 인프라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원재 1차관, 어명소 2차관과 함께 라오스, 방글라데시 등 9개국 인프라 장·차관 등과 릴레이 양자면담을 진행한다. 

특히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관심이 높은 지역은 별도행사를 통해 국가 간 협력의지를 선언하고 우리 기업의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관·CEO 포럼에서는 원 장관과 인도네시아 신수도청 장관, 파나마 공공사업부 장관, 사우디 네옴 부사장 등 9개국의 인프라 리더들이 모여 글로벌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박선호 해외건설협회장의 ‘친환경 인프라 협력방안’, 이강훈 KIND 사장의 ‘민관협력 방식을 통한 해외건설 협력방안’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각국 참석자들의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우선 사우디 네옴시티와 관련해서는  네옴시티 최고투자책임자(CIO)로부터 사업 브리핑을 청취하고, 우리 정부·기업과의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신수도와 관련해서도 양국 간 신수도 협력방안에 대한 포럼을 개최한다.

인도네시아 신수도청 장관이 수도이전 실행현황 및 계획에 대한 주제 발표를 진행하며 국토연구원, KIND, 행복청, 한국토지주택공사 등과 함께 세종시 사례 및 시사점 등 양국 협력 방안을 강구한다.

스마트 건설과 해외수주 지원의 융복합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스마트 건설포럼도 열린다.

포럼에서는 학계와 민간, 공공의 스마트건설 전문가들이 관련 발제와 토의를 진행하며 주요 건설 신기술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해외건설 수주 연 500억달러 달성을 위해서는 세계 각국과의 글로벌 인프라 협력을 통해 우리기업이 가진 장점과 해외 각국의 수요를 매칭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 공공기관, 민간기업이 팀코리아로 원팀이 돼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외교·금융·규제개선 등 범정부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