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개발사업에 따른 부동산 투기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등 5곳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신규 지정했다.

서울시는 지난 8월 17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안을 가결했다고 8월 19일 밝혔다.

우선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는 천호3-3구역 재개발과  서초진흥 및 신반포2차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지정됐다. 송파구 거여새마을지구와 중랑구 중화동 122일대는 지정범위가 확대됐다.

지정기간은 신속통합기획 대상지의 경우 이달 24일부터 내년 8월23일까지 1년간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공공재개발사업) 확대지역은 내년 4월3일까지다.

토지거래허가를 받아야 할 대상지는 주거지역 6㎡를 초과하는 토지다. 서울시는 지난해 허가대상 토지면적을 법령상 기준면적(주거지역 60㎡)의 10% 수준으로 강화해 적용하고 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재개발·재건축은 정상화하되, 투기세력 유입과 같은 부작용은 철저히 차단하겠다”며 “앞으로도 거래분석과 시장 상황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거래 허가기준 등 토지에 대한 상세한 사항은 각 토지 소재 자치구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