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022년 지자체 공간정보 우수사업 공모 결과 서울, 부산, 성남시 등 3개 지자체에서 제안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8월 1일 밝혔다.

공간정보 우수사업은 공간정보를 활용한 다양한 지자체 사업모델을 발굴해 이를 지자체에 확산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실시된다. 

이번 공모사업은 제6차 국가공간정보정책 기본계획의 핵심 전략을 기반으로 △기반구축 △융합활용 △성장협력 등 세가지 분야로 나눠 우수사업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우선 기반구축 분야 우수사업의 경우 서울시의 ‘위성기준국 활용 보행약자 안전 지원체계 구축’ 사업이 선정됐다. 

위성항법시스템을  활용해 맨홀, 과속방지턱 등 교통약자 이동제약 관련 정보가 보강된 보행약자를 위한 공간정보를 구축하고 전용 길안내 서비스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업이다.

차별성 있는 콘텐츠와 사회문제 해결 및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안전·복지 지원 서비스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융합·활용 분야 우수사업으로는 부산시의 ‘지하시설물 DB기반 CDI 모델이용 지반침하 위험지도 구축’ 사업이 지정됐다.

기존 공간정보인 지하시설물 DB와 부산시가 구축한 도로함몰피해지수(CDI) 모델을 연계해 지반침하 위험지도와 지도제작·활용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한다. 

성장·협력 분야 우수사업에는 성남시의 ‘지하 조사 드론활용 공간정보 생산체계 안전 및 효율성 강화’사업이 뽑혔다. 

질식사고 등 중대사고 위험이 높은 하수관로 등 지하시설물을 드론을 활용해 조사해 3차원 DB를 구축하고 정기점검을 수행한다. 

국토부는 공간정보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3개 지자체 사업에 각각 5천800만원의 공간정보사업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사업이 지원 목적에 맞게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해당 지자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업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