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문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회장 노석순)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본부장 이정화)와 지난 11월 25일 본부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건설산업 상호시장 진출제도에 따른 전문건설업계의 고충을 전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노석순 회장과 철·콘협의회 회장인 장세현 부회장, 이사철 감사가 참석하고, 도시기반시설본부에서는 이정화 본부장, 김홍길 시설국장 및 각부서 부장급이 모두 참석하여 건설업 제도 및 현장의 상황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노석순 회장은 도시기반시설본부에서 발주하는 대형공사에도 전문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상호시장 진출을 허용하고, 많은 면허를 요구하지 않도록 부대공사를 적극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특히, 종합공사 진출이 어려운 와중에 종합업체의 전문공사 진입을 허용하는 제도 때문에 도산위기에 빠진 영세한 전문업체를 위해, 법 테두리 안에서 고충을 해소해 줄 수 있도록 발주에 신경 써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장세현 부회장은 주계약자 공동도급 발주 활성화, 이사철 감사는 적정공사비 확보를 위한 품셈할증 반영을 건의했다.

이에, 이정화 본부장은 “전문건설업계의 고충을 십분 이해하고 앞으로도 공사발주에 심도있게 고민하겠다”고 답했으며, “민관이 서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간담회 자리를 종종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아울러 내년초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하여 서울시와 대한전문건설협회가 상호 협조를 통해 안전한 서울시를 위해 상생하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