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체감경기가 신규 수주 감소와 금융 규제강화등으로 급랭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0월 CBSI가 전월 대비 11.0p 하락한 83.9를 기록했다고 10월10월29일 밝혔다.

이는 최근 1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으로 건설기업 심리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중 신규 공사수주 지수는 전월 대비 22.4p 하락한 84.2로 올 들어 가장 큰 감소 폭을 나타냈다.

건설공사 기정 지수도 5.2p 하락한 97.0, 수주 잔고 지수도 7.0p 하락한 88.2로 부진했다.

공사대수금 지수는 11.0p 하락한 96.8, 자금조달 지수의 경우 10.9p 하락한 89.9를 기록했다.

건산연의 박철한 부연구위원은 “신규 수주 BSI가 10월에 전월 대비 20p 이상 하락했는데 전월 대비 신규 수주가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며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으로 금융 규제가 강화돼 자금조달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감도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11월 CBSI는 10월보다 14.9p 증가한 98.8로 나타나 지수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대수금 상황이 개선되고 신규 공사수주 상황과 수주 잔고 침체 상황도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