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의 트렌트변화와 첨단기술 확산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를 위해서는 기술혁신이나 디지털화, 기업인수 합병등에 대한 경영전략이 수립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건설산업연구원은 현재 우리나라의 건설 및 건축기술 산업은 광범위한 경제성장과 고용촉진등으로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의 14%를 차지하고 있다고 8월6일 밝혔다.

이중 산업내 가치사슬(Value Chain)은 개발, 건설및 엔지니어링, 건설장비, 기초재료, 마감재, 주요 시스템 정비, 유지관리비등 7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지난 2018년 기준 전세계 시장규모는 건설 및 엔지니어링 부문이 5조달러로 가장 크며 다음으로 주요시스템 장비(1조5천억달러), 개발(1조달러), 마감재(8천조달러) 등이다.

건산연에 따르면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건설 및 건축기술산업은 다른 산업과 비교할때 회복이 더디게 진행됐으며 이로 인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3천500달러의 경제적 손실비용이 발생했다.

이같은 회복지연과 손실 발생 주요 요인은 다면화, 복합화 등 건설산업 생산체계의 특성에 따른 산업의 분절화와 낮은 생산성, 디지털기굴 도입 및 적용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2018년까지 건설 및 건축기술 산업의 7개 가치사슬을 부문별 경제적 이윤 평균에 대한 분석결과 주요 시스템 장비, 건설장비등 2개부문만 이윤을 창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건설및 엔지니어링 부문은 124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해 조사대상 7개 부문중 6위를 기록했으며 가장 큰 손실이 발생한 부문은 개발(149억 달러)로 나타났다.(표1)

한편 건산연은 오는 2028년까지 전세계 적으로 건설관련 지출의 연평균 성장률은 3.5%를 기록해 지출 누적금액도 5조달러에 이르는등 관련 시장규모가 지속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건산연은 이에 따라 향후 산업트렌드 변화로 부가가치 향상과 사업기회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이에 대한 기업차원의 대응방안모색과 이를 기반으로 한 경영전략수립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술혁신의 가속화, 디지털 역량확보구축및 인수.합병(M&A)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표3)

건산연의 “김화랑 부연구위원은 빠르게 변화하는 건설산업 트렌드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건설산업내 첨단기술 도입과 혁신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다른 산업에 비해 저조한 생산성 향상과 부가가치 창출, 기업 경영성과향상을 모도할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건산연은 기존 건설프로세스에 첨단기술 접목을 통한 산업혁신은 생산성 향상과 함께 산업차원의 고부가가치화를 도모할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변화하는 산업트렌드에 대한 적절한 대응과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여건을 마련함으로써 긍정적인 효과를 유발할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