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광주북구 광주역 일대 등 전국 47곳 사업지에 2조 6천억원이 투입된다. 또 도시재생예비사업을 소규모재생사업을 중심으로 통합하는 한편 뉴딜사업 선행사업으로 개편될 전망이다.

정부는 12월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어 2020년 제3차 도시재생뉴딜사업 선정안을 의결하고 광주북구 등 총 47곳을 선정했다.

사업은 총괄사업관리자 등 16곳, 혁신지구 2곳, 인정사업 29곳이다. 이번 선정으로 총 47곳의 사업지에 오는 2025년까지 총 322만㎡의 쇠퇴지역을 재생하게 된다.

이를 통해 마을주차장‧문화시설 등 103개의 생활SOC, 로컬 푸드 판매‧청년 창업공간 등 24개 산업‧창업지원시설이 공급된다. 마중물 사업 기준으로 1만5천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가로주택·자율주택 정비 등 소규모 주택 정비 573호 등 총 3천872호의 주택 공급(공공임대주택 2255호 포함), 빈집 정비 55호 및 집수리 796호를 통해 주거환경 개선에도 역점을 둬 추진하게 된다.

이번 신규사업은 위험건축물 및 공사중단 방치건축물 활용, 노후 공공청사‧마을회관 활용, 공공청사 등 이전부지 등 유휴 공공용지 활용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SOC를 공급, 도시재생을 통한 도시문제 해결에 중점둔다.

특히 47곳 가운데 45곳에서 제로에너지건축 또는 그린 리모델링을 적용, 환경친화적인 도시재생이 이뤄질 전망이다. 

도시재생예비사업은 내년 처음 시행하는 만큼 연초에 바로 착수되도록 지난 9월 사업을 공모, 특위‧실무위 및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최종 총 86개를 선정했다.

한편 이번 도시재생 특위는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을 통해 도시재생뉴딜 추진 4년차를 맞아 사업 추진현황 점검과 함께 성과 확산을 위한 추진과제도 논의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방공사 총괄사업관리자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발굴, 임대주택 공급 등 공기업 투자를 지속 확대해 나가는 한편 지난해 선정한 고양 혁신지구도 연내 착수하는 등 내실있는 사업관리를 통해 속도감 있게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민간, 지자체, 기금이 협업해 사업을 기획‧구상하는 민관협력형 도시재생리츠, 도시재생 관련 중소‧벤처기업 발굴 등을 위한 모태펀드 등을 통해 민간투자 활성화도 도모할 계획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도시재생은 지역 주거, 일자리, 복지 등 전반적인 삶의 질 제고를 도모하는 종합예술이라는 측면에서 모든 부처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공공지원과 민간투자가 선순환하는 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주민 등 민간참여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