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전문건설업 건설경기실사지수는 전월인 6월(55.6)보다 크게 하락한 50.6으로 전망됐다.

또, 6월 전문건설공사의 전체 수주규모는 전월의 약 109.6% 규모인 7조 6천340억 원으로 전년 동월의 약 120.7%로 추정됐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유병권)은 2020년 7월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와 6월 전문건설 수주실적을 담은 RICON 경기동향을 이 같이 발표했다.

RICON 건설경기실사지수(SC-BSI)는 대한전문건설협회의 16개 시‧도별 주요 회원사들을 중심으로 설문한 결과이며, 수주실적은 전문건설공제조합의 공사보증금액을 근거로 추정됐다.

먼저, 2020년 7월의 전문건설업 건설경기실사지수는 전월인 6월(55.6)보다 크게 하락한 50.6으로 전망됐는데, 이는 전년 동월(40.5)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이는 정부의 건설투자 증대기조가 아직까지는 궤도에 오르지 못한 것이 반영된 결과로 추정되지만, 이를 장기적인 건설업황의 하락근거로 보기는 어렵다고 연구원은 분석했다.

이어서, 6월 전문건설공사의 전체 수주규모는 전월의 약 109.6% 규모인 7조 6천340억 원(전년 동월의 약 120.7%)으로 추정됐다. 원도급공사의 수주액은 전월의 127.2% 수준인 2조 7천390억 원(전년 동월의 약 120.8%)으로 하도급공사의 수주액은 전월의 약 101.8% 수준인 4조 8천950억 원(전년 동월의 약 103.7%)으로 추정됐다.

연구언은 2분기에도 코로나19에 대한 위기감이 여전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몇 개월간의 실적은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할 수 있며, 만약 3분기에 코로나19의 재확산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업계의 수주상황도 일정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은형 책임연구원은 “추후 SOC 등 정부가 추진하는 중점사업들이 궤도에 오를수록 건설업황이 개선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