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월27일 오늘 오전 10시20분부터 11시55분까지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로부터 ‘현장과 함께하는 2020년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날 업무보고는 ‘확실한 변화, 대한민국 2020! 삶의 터전이 바뀝니다! 경제활력을 이끄는 국토·해양’이라는 주제로 양 부처가 경제 활력 제고 및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정책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축 가능성을 최소화해 경제 활력 제고와 민생 안정에 주력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활력 넘치는 경제, 편안한 일상’이라는 주제로 업무보고 했다.

김현미장관은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지역 경제거점 조성, △지역SOC 투자 활성화, △국토교통 일자리 창출 등 3대 목표와 8대 전략, 서민주거 안정·출퇴근 시간 단축 등 편안한 일상을 위한 2대 민생 현안들을 보고했다.

8대 전략은 △지역 경제거점 조성을 목표로 ▲균형발전 거점을 지역 경제거점으로 육성(혁신도시를 지역경제 거점화, 새만금 사업 본격 추진, 행복도시·제주 자족기능 강화)하고, ▲노후지역 재생 혁신(패스트트랙 도입 등 新도시재생뉴딜 추진, 노후산단을 창업·문화·여가의 중심지로 개조, 공공주도로 도심 내 방치된 공업지역 복합개발) ▲잠재 거점을 산업기술 융·복합 거점으로 개발(지방대학 등에 기업혁신특구 도입, 인바운드 시범공항 지역관광 활성화, 스마트시티 및 수소도시로 도시경쟁력 강화)키로 했다.

또 △지역SOC 투자 활성화를 목표로는 ▲지역SOC 투자 확대(광역철도망 등 교통SOC와 노후·생활SOC)와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예타면제)를 본격 추진(총사업비 21조7천억원)키로 했다.

또한, △국토교통 일자리 창출 목표로는 ▲국토교통 산업 혁신(건설 임금직불제 확산, 광역버스 준공영제·택시월급제 등 근로여건 개선)과 ▲글로벌 인프라시장 진출 활성화( 플랜트·인프라·스마트시티 펀드(PIS펀드,1조5천억원)로 해외 PPP사업 수주 지원, 마스터플랜 수립 지원(5개국) 등 해외 스마트시티 수출) 및 ▲혁신성장 사업의 성과 가시화(드론택시 시험비행, 자율주행차 레벨3 안전기준 시행, 국토교통 중소기업을 강소기업으로, 스케일업 지원방안 마련)를 위해 노력키로 했다.

한편,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바다에서 시작하는 혁신 성장, 활력 넘치는 연안·어촌’을 주제로 해운 재건의 확실한 성과 창출, 연안·어촌 경제 활력 제고, 스마트화로 혁신성장 견인 등 3개 핵심 과제를 보고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토·해수부의 사업은 인프라·기간산업이기 때문에 성과가 몇 년 후 나타난다. 미래를 위해 차근차근 실행해야 할 것이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 극복 및 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 장기적이고 계속적인 사업이라도 가급적 시행을 최대한 앞당겨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