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지 51곳에 대해 이번 달부터 부지 매입, 설계, 착공 등 사업이 본격화되고 2022년까지 4조4천160억원 규모의 사업들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12월에 선정한 도시재생뉴딜 시범사업 68곳 중 51곳의 지자체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이 완료됨에 따라,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 지원사항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도시재생특별위원회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기재부 등 16개 부처 장관과 경제, 산업, 문화·예술, 복지, 도시건축 등 각 분야 민간위원 13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에 승인된 51곳은 올 상반기에 재생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실현 가능성 및 타당성 평가를 통과한 지역으로 나머지 17곳은  현재 활성화계획을 수립중에 있다.

이번에 확정된 지역에서는 2022년까지 4조4천160억원(국비 1조2천584억원, 지방비 1조8천595억원, 공기업 및 민간투자 1조2천981억원) 규모의 사업들이 추진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도시재생사업비로 5천476억 원을 지원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중소기업벤처부,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등 14개 관계부처에서도 도시재생과 관련된 협업사업을 통해 102개 사업, 7천108억원 규모를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확정된 51곳의 재생계획은 쇠퇴한 구도심을 활성화시키는 중심시가지 및 근린재생사업이 27곳, 노후 주거지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주거지재생 및 우리동네살리기 유형이 24곳이다.

구도심 지역에는 공공·산업·상권 등의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 혁신거점공간 조성사업, 공공임대상가 조성사업 등을 추진한다.

경북 포항에는 폐교 부지를 활용하여 문화예술 공방(팩토리)를 조성하고, 세종 조치원에는 철도부지에 지역 대학과 함께 창업교육센터를 설치한다. 전북 군산에는 버려진 수협창고를 새단장(리모델링)하여 청년창업 공간과 도시재생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포함하여 총 26곳의 지역에서 폐교, 폐창고, 국공유지 등을 활용하여 창업 공간, 청년임대주택, 공공지원센터 등 다양한 기능이 한곳에 입지한 ‘도시재생어울림 플랫폼’이 조성된다.

이번에 확정된 계획에는 지역의 영세한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장기간 임대해 주는 공간인 ‘공공임대상가‘ 조성계획도 반영되어 있다.

올해는 시범적으로 충남 천안 등 18곳에서 220개 점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24곳의 노후 주거지 재생사업 지역에는 공영주차장, 골목길 정비, 공동체(커뮤니티) 공간 등 생활인프라 확충을 지원하고, 소규모 주택정비와 공적 임대주택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해당 지역은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기초생활인프라 공급을 우선 추진한다. 마을 내 주차장이 부족한 지역에는 공영주차장을 확충하고, 화재 등에 취약한 지역에는 소방도로 정비가 추진된다. 안전사고나 범죄 발생 우려가 높은 빈집은 마을 공동 이용공간 등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노후화된 개별 주택에 대한 정비도 추진된다. 경기 안양, 인천 남동구 등 13곳에서 가로주택정비와 자율주택정비 같은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이 추진된다. 정비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주수요를 충당하고, 지역의 서민 주거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도시공사 등 공기업의 주도적인 참여를 통한 공적 임대주택 공급도 약 1,200호 규모로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쇠퇴 지역을 특색 있게 재생하기 위해 스마트 재생사업(인천부평, 세종, 경북 포항, 경기 남양주, 경기 고양, 부산사하 등 6곳), 대학 캠퍼스 특화사업(천안), 건축경관 특화사업(춘천), 공공임대주택 특화사업(강원 태백, 대구서구), 녹색건축 특화사업(부산영도), 노인 일자리 특화(충남 천안), 디자인 특화(강원 동해) 등 지역 특성화 사업을 계획한 지자체 13곳에 대해서는 30억 원 내외의 국비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도시재생 특위를 통해 활성화 계획을 확정한 51곳의 사업이 본격적으로 착수될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에는 약 2천700억 원의 예산을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라며, “하반기부터는 보상, 착공 등을 통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라고 밝혔다.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51곳)

◇중심 시가지형
▲부산 북구; 사람과 시간을 잇는 서부산의 문화·경제·교통 중심지 구포
▲인천 부평구; 인천을 선도하는 지속가능부평 11번가, 도시재생뉴딜사업을 통해 부평 경제생태계 구축
▲대전 대덕구; 쇠퇴한 역전 상권을 신탄진 생활권 주민들의 일터, 삶터, 놀이터로 재생
▲세종 조치원; 지역과 함께하는 스마트재생, 청춘조치원 Ver.2
▲경기 남양주시; Slow & Smart City, 함께하는 삶이 있는 금곡동
▲강원 강릉시; 올림픽의 도시, KTX시대 옥천동의 재도약
▲충남 천안시; 교통, 산업, 청년, 문화가 있는 스마트 Station Campus
▲전북 군산시; 지역정체성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경쟁력 강화, 주민역량 강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구현
▲전북 익산시; 100년 철도 역사성을 바탕으로 지역의 정체된 상권 활성화
▲전북 정읍시; 떡·차·면·술과 돌아온 관광객으로 회복되는 공동체 어울림
▲전남 순천시; 꿈(정원문화),맛(생태미식),즐거움(만가지로)이 넘치는 문화터미널
▲경북 영천시; 힐링에 미디어를 더하여 새롭게 태어나는 영천대말
▲경북 포항시; 주민과 함께 미래를 만들고 활력이 넘치는 포항 원도심
▲경남 사천시; 100년 역사를 지닌 삼천포구항의 배를 위한 부둣가에서 “사람을 위한 바닷가로 재생”
▲경남 김해시; 포용과 화합의 무계

◇일반 근린형
▲부산 동구; 지역 특성 산업과 역사·문화 자산을 기반으로 주민 스스로 발전시켜 나가는 자생적 도시재생 사업 추진
▲대구 동구; 소소한 이야기가 있는 소목골의 옛 흔적을 여지(餘地)의 접근을 통한 화이부동(和而不同)의 마을경제 활성화
▲인천 동구; 지역공동체 및 상권 활성화, 매력적인 도시공간 창출을 통한 패밀리-컬처노믹스 타운 조성
▲광주 남구; 근대역사 문화의 보고 살고싶은 양림마을 만들기
▲울산 중구; 아이·어른·노인 모두 함께 일상이 즐거운 도시 재생 실현
▲경기 고양시; 활력, 활주로, 활성화, 주민과 학생의 상생협력기반, 화전지역의 상생활주로 “활·활·활 프로젝트”
▲강원 춘천시; 공유·공생·공감 약사리 문화마을 만들기
▲충남 천안시; 천안 원도심 재생축 형성, 원도심 인근 고령자 밀집지역에 대한 대안적 도시재생사업 모델 개발
▲전남 순천시; 정원을 품은 비타(vita)민(民) 커뮤니티 저전골
▲경북 상주시; 도시공간 혁신, 도시경제 활성화, 공동체 회복 및 사회통합
▲경남 밀양시; 지역자산을 바탕으로 공동체 및 공간 재생 실현
▲경북 영양군; 지역주민의 삶의 질, 복지, 커뮤니티 회복을 위한 도시재생 일·삶·꿈의 중심 ‘영양만점 행복한 마을’

◇주거지 지원형
▲부산 사하구; 고지대 생활환경개선 안녕한 천마마을
▲대구 북구; 자연과 어우러진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공동체 회복
▲인천 서구; 민, 관, 기업이 상생하는 도시재생 실현
▲울산 남구; ‘평생둥지 삼호마을’
▲경기 광명시; 쾌적하고 안전한 삶의 질과 지속가능한 커뮤니티 조성
▲경기 안양시; 두루두루 행복하고 아름다운 두루미 명학마을
▲강원 태백시; 대한민국 근대화의 상징, 장성동 탄광마을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탄탄하게 가꾸는 따뜻한 주거복지재생
▲충남 공주시; 문화와 세계문화유산을 품은 공산성 마을
▲경북 경산시; 경산역과 함께하는 역전마을 르네상스
▲경남 거제시; 1만4천 피란살이 장승포 휴먼다큐 - 사람(人)기반의 사회적 통합 프로젝트

◇우리동네 살리기
▲부산 영도구; 빈집 없는 베리베리 굿 봉산마을
▲대구 서구; 주민이 자생하는 활력발전소
▲인천 동구; 공기업 선투자 등 앵커사업을 통해 주거재생의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역량강화, 자생적 조직 육성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한 마을의 지속가능성 확보
▲인천 남동구; 만수무강(滿守無康) 만부마을(주민이 만족하고, 근심걱정이 없으며 건강한 환경속에서 이웃이 함께 삶의 문화를 지킴)
▲대전 유성구;  “어은동 일벌(Bees) SHARE PLATFORM”
▲경기 안양시; Upgrade+Recycle Garden 정원마을 박달 뜨락 살기편한 집 만들기 / 아름다운 도시경관 구축 / 공동체가 살아있는 마을
▲경기 고양시; 편안하고 활기 넘치는 삶의 장소 만들기, “당당한 원당 사람들이 함께 만드는 삶터 놀터”
▲강원 동해시; 책을 만들고 읽는 행복한 재생공동체, 책을 만드는 문화마을로 도약!
▲충북 제천시; “제천역 사람들의 상생이야기 만들기”
▲충남 보령시; 함께 가꾸는 궁촌마을 녹색행복 공간 조성
▲전북 군산시; 화석산지와 보리밭 마을자원을 활용한 장전해이 마을 활성화
▲전남 나주시; 쾌적하고 안전한 살고 싶은 마을 조성을 통한 도시재생 실현
▲경북 영주시; 선비마을 주민과 인접학교 학생, 지원기구, 봉사단체, 민간 사업단이 함께 진행하는 상생 프로젝트
▲경남 하동군; 주거·교육·자산관리기반의 재구조화를 통한 정주기반 회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