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내진보강사업에 전년보다 6배이상 증가한 8천393억원을 투입한다.

투자금액은 학교시설이 2천851억원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도로시설 1천732억원, 건축물 1천345억원 순이다.

국민안전처는 이 같이 건축물, 도로, 학교 등 공공시설물에 대한 2017년 공공시설물 내진보강대책을 수립해 발표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2단계 기존 공공시설물 내진보강 기본계획 상 내진보강대상 10만5천448개소 중 2017년에는 28개 중앙부처와 17개 지자체가 8천393억원을 투입해 2천542개소의 내진보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5년간 실적과 비교하면, 내진보강사업 개소수는 전년 목표 877개소 대비 2.9배, 최근 5년 평균 1천243개소 대비 2배 증가했으며, 내진보강사업에 투자한 예산도 전년 목표 1천423억원 대비 6배, 최근 5년 평균 1천257억원 대비 6.7배 증가했다.

금년에 계획된 사업이 완료되면 2017년 말 국가 내진율은 45.66%에 도달하며, 전년 대비 2.4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관별 투자계획을 분석해 보면, 중앙행정기관 및 공공기관이 6천180억원을 투자해 전년 대비 6.6배 증가했고, 지방자치단체는 2천213억원 투자키로 해서 전년 대비 2.35배 증가했다.

중앙행정기관은 교육부 2천888억(930개소), 국토부 1천860억(542개소), 해수부 540억(38개소), 지방자치단체는 서울특별시765억(84개소), 경기도경기 356억(95개소), 울산광역시136억(53개소) 순으로 내진보강사업에 많은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시설별로 보면, 내진율로는 항만시설, 철도시설, 전력시설 순으로, 투자금액으로는 학교시설, 도로시설, 공공건축물 순으로, 내진보강사업 개소수로는 도로시설, 공공건축물, 전력시설 순으로 내진보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국민안전처는 2016년 기존 공공시설물 내진보강대책 추진 결과에 대해 중앙행정기관 및 시·도는 전수점검 하고, 3월20일부터 29일까지 원자력시설을 비롯한 35개소를 민간전문가와 함께 현장점검하며, 내진보강사업 관련 제도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