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술용역공제조합 제2대 이사장에 현 김의복 이사장(㈜단에이엔씨종합건축 회장)이 재선됐다.

건설기술용역공제조합은 지난 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6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김의복 이사장의 재선을 결정했다.

이날 총회에서 조합은 △총수익 60억2천만원 △총비용 47억6천만원 △순이익(세전) 12억6천만원을 실현한 ‘2015년도 결산안을 의결했으며, ‘2016년도 사업계획안’과 ‘2016년도 예산안’및 ‘정관 개정안’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조합은 순이익 달성에 따라 조합의 실질가치를 나타내는 좌당지분가치를 2014년도 대비 4.8% 상승한 14만5천60원으로 확정(2014년 13만8천403원)했다.

2015년 수수료 실적은 2014년보다 49% 상승한 보증 8억.5천만원, 공제 55억4천만원이었다.

이에따라 재무건전성 평가지표인 RBC(Risk Based Capital, 가용자본÷요구자본) 비율은 401% 수준으로 국내 보험사 평균 비율(250～300%)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합 총회는 올해 사업계획으로 △사업범위 조정 등 법제도 개선 △보증수수료 인하 등 조합원 편익증진 △수익다각화 및 영업강화 등 조합 경쟁력 강화 등을 보고 받았고, △수익예산 약 59억원과 △비용예산 약 52억원 등을 승인했다.

특히, 조합 명칭을 현행 ‘건설기술용역공제조합’에서 ‘건설기술공제조합’으로 변경하는 정관 개정안이 통과됐는데, 조합은 ‘용역’이라는 용어가 담고 있는 부정적 이미지가 조합의 대외 신인도 및 조합원의 자긍심을 훼손시키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감사에 △장연철 ㈜종합건축사사무소가람건축 회장과 △한용택 ㈜천일건축엔지니어링 사장이 선임됐다.

김의복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난 1년여 기간 동안 다하지 못한 일들을 잘 마무리 하면서 앞으로 2년간 열과 성을 다해 조합 발전의 기틀을 다지고 조합원의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