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력공기업은 에너지신산업 분야에 지난해 2조5천억원보다 2배 이상 대폭 늘어난 6조4천억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금년도 에너지신산업 투자는 전력공기업 전체 투자금액(17조5천억원)의 40%에 달하는 수준
이다.

투자분야는 에너지新산업 펀드에 2조원, 전기차 충전소 건설에 2천억원, AMI(스마트그리드 원격인프라) 보급에 2천500억원 및 빅데이터센터 개설 500억원, 신재생 투자 1조1천억원), KEPCO 에너지솔루션 설립에 3천억원 등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민간 에너지신산업의 대응투자를 유도하고, 중소·벤처기업의 신산업 참여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력공기업이 선도적으로 에너지신산업에 투자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도록 이 같은 내용의 전력분야 10大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월28일 발표했다.

먼저 투자 회임기간이 긴 에너지산업의 특성에 맞는 금융지원과 민간의 에너지신산업 투자 유도를 위해 한전이 2조원 규모의 모펀드를 조성, 올해와 내년 각각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혁신기술 보유 기업 창업·육성, 전력신기술·기후변화 대응 기술 개발, 해외진출 협업 프로젝트 등 3대 분야에 대한 자금 공급을 확대한다.

또 옥상부지에 태양광을 설치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학교 태양광 프로젝트에 낸년까지 4천억원 투자한다. 연내 1천개 학교에 설치할 계획이다.

원격으로 전기사용량을 알수있는 스마트미터에 올해 2천500억원을 투자(200만호 보급)하고, ESS(에너지저장장치)에 올해 1천800억원 투자하는 등 내년까지 6천250억원을 투자한다.

이어서 한전이 올해 2천억원을 투자, 민간사업자와 공동 이용이 가능한 전기차 충전소 20개소 건설(충전기 500기)한다. 3월중 입지·규모를 확정하고 7월부터 신규 충전소를 순차 개설한다.

또한 ‘전력 빅데이터 활용 센터’를 개설, 9월부터 민간의 비즈니스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한 곳에서 편리하게 제공토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민간의 적극적인 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해 에너지신산업 투자를 제약하는 걸림돌을 풀고, 제도적 장애물도 모두 정비한다. 진입규제들을 상반기 중 정비하는 동시에, 기 발굴된 규제개선 과제뿐만 아니라, 석유·가스·전기·열 등 에너지산업 전반의 규제를 전수조사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