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한강홍수통제소의 하천정보센터를 ‘수자원정보센터’로 확대 개편하고,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내에는 ‘가뭄정보분석센터’를 신설해 가뭄 상황에 적극 대응한 예·경보를 도입·시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올해 가뭄을 계기로 부처 간 물 관련 정보를 통합·연계해 수자원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 9월24일 국가정책조정회의 시 ‘수자원의 체계적 통합관리 방안’을 확정한 바 있으며, 이번 예·경보 도입은 이의 일환이다.

이번에 확대 개편되는 국토교통부 수자원정보센터는 물 정보 공동 활용을 목적으로 기 구축·운영 중인 ‘물정보유통시스템(WINS)’을 고도화해 산재된 가뭄정보를 효과적으로 통합관리·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새롭게 수립되는 댐 및 하천 등의 가뭄 예·경보 발령 기준과 절차 등을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예·경보 시스템을 구축해 선제적인 가뭄대응 및 가뭄피해 최소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내에 설치되는 가뭄정보분석센터에서는 실시간 물이용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분석해 관련 부처, 지자체 및 물 관리 기관에 제공함으로써 신속한 가뭄대응 의사결정을 돕게 된다.

한편, 11월26일 국토교통부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수자원정보센터 추진단’ 발족식을 개최하고 11월27일 대전 한국수자원공사(K-water)본사에서는 ‘가뭄정보정보분석센터’ 개소식을 각각 개최했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봄 가뭄이 예상되는 수도권 및 충청지역을 대상으로 내년 1월부터 시범운영을 개시하고, 연말까지 전국에 걸쳐 가뭄 모니터링 및 예·경보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