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서원주간 기존 운행선 구간에 고속열차 운행이 가능토록 하는 중앙선 청량리역구내 및 망우역구내 시설개량공사 1단계 사업이 11월 본격 착수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본부장 김영하)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철도 수송대책의 일환으로 이 같이 1단계 사업을 착수했다고 밝혔다.

1단계 공사는 청량리역구내에 고속열차 운행이 가능하도록 승강장을 신설하고 망우역 구내를 고속열차가 통행할 수 있도록 기존선로를 조정 및 개량하는 공사이다

내년 초 착수하는 2단계 공사는 신경의선(수색∼용산간)과 경원선(용산∼청량리), 중앙선(청량리∼서원주간)의 일반열차용 신호시스템(ATS)과 일반선로분기기를 고속열차용 신호시스템(ATP) 및 고속선로분기기로 개량하는 작업으로 2015년 말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2016년 초부터 공사착공해 2017년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1천539억원이 투입된다.

기존선 개량 및 조정을 위해서는 열차가 운행하지 않는 시간대(00:00∼05:00)에 공사가 이루어져야하므로 모든 공사를 야간에 시공하는 등 많은 어려움이 따르지만, 공단은 무사고·무재해 달성을 위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하 수도권본부장은 “1,2단계 공사가 완료되면 인천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까지 당초 118분에서 98분으로 20분이 단축될 전망이며, 원주∼강릉 복선전철까지 완공되면 2018년에 개최되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