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CBSI가 전월비 4.4p 하락한 87.2로 집계돼 올해 들어 처음으로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9월에는 공사물량이 줄어드는 혹서기가 끝나 CBSI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9월 CBSI가 전월비 하락한 것은 다소 이례적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김흥수)은 10월1일 9월 건설경기실사지수를 이같이 발표했다.

아울러, 기업 규모별 경기실사지수는 대형기업 및 중소기업 지수가 하락한 반면, 중견기업 지수는 소폭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대형기업 지수는 전월비 7.7p 하락한 100.0을 기록하며, 2013년 2개월 만에 최고치(125.0)를 기록했던 지난 7월 이후 2개월 연속 하락했다.

또한, 중견기업 지수는 전월비 2.0p 상승한 93.9를 기록해 4개월 연속으로 91∼94사이를 유지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중소기업 지수는 전월비 7.9p 하락한 64.6을 기록했다. 이는 7월(80.9) 이후 2개월 연속 지수가 하락했으며, 동기간 지수가 16.3p가 하락해 전체 CBSI 하락을 주도했다.

이에 따라, 올해 10월 CBSI 전망치는 9월 실적치 대비 0.5p 높은 87.7을 기록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다수의 건설기업들이 현재의 건설경기 추세가 특별한 변동 없이 10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10월 전망치는 올해 2월 전망치인 79.7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서 건설기업의 체감경기 회복세가 10월에도 정체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