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성 2호기가 최첨단 기술과 안전기술을 적용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7월 상업운전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신월성 2호기는 시간당 100만KW의 전략을 생산할 수 있는 개선형 가업 경수로로 한국표준 원전이다.

삼성물산은 원전 핵심 설비인 핵증기 공급계통(NSSS, Nuclear Steam Supply System)을 포함한 신월성 2호기 전 공정을 단독 책임으로 시공하고 있으며 현재 공정율은 99%로 올해 4월말까지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신월성2호기는 공법과 안전 부분에서 다양한 신기록을 만들어냈다.

CLP(containment Carbon Liner Plate) 3단 모듈화 공법을 국내 원전 최초로 적용, 인양횟수를 7회에서 5회로 줄였으며, 그 결과 최초 콘크리트 타설부터 원자로 설치까지의 공기를 국내원전 최단기간인 602일로 단축시켰다.

또한 침매공법을 활용해 길이 800여m 의 수중 취수로를 건설, 수중 15~30m 깊이에서 냉각수를 공급하는 수중 취배수 방식을 도입했다.

기존의 표면 취수 방식에 비해 낮은 온도의 냉각수를 공급할 수 있고, 취수로 안에 각종 부유물과 물고기의 유입을 차단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신월성 2호기의 성공적인 마무리로 한국형 원전의 글로벌 수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삼성물산이 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현재 UAE를 비롯해 중동 국가에서 처음으로 건설되는 1호원전이자 최초의 수출이라는데 의미가 큰 한국형 원전(APR1400)인 UAE 바라카 원전 건설에 참여하고 있다. 총 1400MW급 4기의 원전을 건설하는 공사다.

무엇보다 신월성 2호기 건설을 통해 축적한 첨단 원전기술 10여개를 UAE 원전 건설에 적용하는 등 국내 시장에서 축적한 기술과 수행역량이 해외에서의 성공적이 원자력발전 플랜트를 수행하는데 큰 밑거름이 되고 있는 셈이다.

이와 더불어 삼성물산은 현재 핀란드에서도 1400MW급 올킬루오토 4호기를 건설하는 원전 입찰 사업 관련 두산중공업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입찰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수주가 확정되면 제2의 원전 수출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발전분야에서의 폭넓은 경험과 기술력, 그리고 튼튼한 재무구조와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금융조달 등이 바로 국내외에서 삼성물산이 다수의 발전플랜트를 수행하면서 글로벌 명성을 확고히 할 수 있었던 이유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말까지 총 21개 프로젝트에 2만2천986MW 규모의 발전플랜트를 완료했고 현재도 12개 프로젝트에 2만1천848MW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현재 발전플랜트를 진행하고 있는 국가만도 한국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등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무엇보다 튼튼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단순 도급 위주 사업에서 시공자 금융주선이나 투자개발형 사업 등에서 국내업체중에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