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세계물포럼이 “Water for Our Future”를 슬로건으로 4월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대구와 경북 경주에서 개최됐다.

4월12일 오후 2시 대구(EXCO)에서 열린 개회식에서는 각국 각료, 국회의원, 물 관련 기업 대표, 전문가, 시민 등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정무 제7차 세계물포럼조직위원장의 개회사, 권영진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지사의 환영사 등 주요 인사들의 연설과 새로운 물의 시대를 기원하는 기념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세계물포럼은 역대 최대 규모인 400여개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대구에서는 주제별 과정, 과학기술과정, 엑스포가, 경주에서는 정치적과정, 지역별과정, 시민포럼이 각각 열렸다.

특히 4월13일에는 물포럼의 장관급 회의가 세계 100여개국 각료급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에서 개최돼, 국제사회의 물 문제 해결 의지를 총결집한 ‘제7차 세계물포럼 각료선언문(Ministerial Declaration)’이 채택됐다.

각료선언에는 금년도 국제사회의 최대 관심 현안에 물 문제가 중요 이슈로 다루어지도록 공동의 메시지를 결집키로 하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세계물포럼을 계기로 한국-OECD간 물관리 정책 공동연구를 위해 OECD 사무총장(Mr. Angel Gurria)와 협력의향서도 체결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제적 비교연구를 통해 한국과 OECD 국가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그 결과를 ‘물관리 정책 다이어리’로 작성해 국제사회에 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