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가 설계·시공 일괄입찰로 추진키로 최종 결정됐다

국토교통부는 1월 31일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큰 부지조성공사(약 11조원)의 입찰방법을 심의하여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가덕도 신공항은 부지조성공사, 여객터미널을 포함한 건축공사, 접근도로공사, 접근철도공사로 구분하여 추진 중이다.

공사 금액은 예정가격 작성기준에 따라 공사비는 재검토하여 입찰공고 시 정확한 추정금액을 제시할 예정다.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는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가 활주로 조성을 위한 토목, 항공등화시설을 위한 전기, 항행안전시설을 위한 통신 등 여러 공종이 포함된 복합공사로서 공사기간 단축 필요성과 스마트 건설기술 적용계획을 인정,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원안 의결했다.

해상에 방파제를 설치하고 부지조성 후 활주로를 설치하는 난도가 높은 기술을 요하는 공사임을 감안하여 낙찰자 결정방법은 가중치기준 방식으로 결정했다.

가중치기준 방식이란 설계점수와 가격점수에 가중치를 부여하여 각각 평가한 합산점수가 높은 자를 낙찰자로 결정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부지조성공사는 토석채취 → 연약지반 처리 → 방파제설치 → 해상매립 → 육상매립 → 활주로 설치 등 공정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분할시공이 곤란함을 인정받아 단일공구로 추진하며, 설계·시공·유지관리 전 단계에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을 적용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 김정희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장은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의 성공적 사업추진을 위해 민간의 창의적 제안이 필수적”이라면서, “건설업계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심의결과에 대해 오는 2월 7일 건설회관에서 건설업계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상반기 중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