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6-7조원 규모의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가 획기적인 공기단축을 위해 내년 1월 단일공구로 통합발주(턴키)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3월 3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가덕도신공항 추진계획에 대한 중간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가덕도신공한은 2021년 2월 26일 ‘가덕도신공항특별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되면서 본격 시작됐으며, 2021년 5월 21일부터 2022년 4월 18일까지 ‘사전타당성조사용역’을 마쳤고, 2022년 8월 31일부터 (주)유신 등 7개사 컨소시엄이 ‘기본계획·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에 들어갔다. 용역은 올해 8월 25일까지 마칠 예정이다. 

인삿말하는 박지홍 가덕도신공항 건립추진단장

이날, 박지홍 가덕도신공항 건립추진단장은 인삿말을 통해 “2030년 부산엑스포세계박람회 개최 이전에 개항 할 수 있도록 금년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4년 1월 공사발주 및 12월 공사에 착수한 후, 2029년 12월 안전한 개항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특히 약 6-7조원 규모의 부지조성공사는 새로운 기술과 공법 등 민간의 창의적인 제안을 적극 수용할 수 있도록 ‘단일공구 통합발주 방식(턴키)’으로 진행하여 획기적인 공기단축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가덕도 주변의 깊은 수심과 연약지반 등의 사업특성 및 5년이라는 공사 기간을 감안해보면 매우 도전적인 과제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발표된 ‘기본계획용역’ 중간설명 내용을 보면, △연약지반공법으로는 해상매립구간 연직배수공법은 PBD공법, 호안구간 기초처리공법은 DCM 공법을 적용키로 했고, △건설공법은 매립공법을 적용키로 하면서, 수중 매립은 하부 개폐가 가능한 토운선 이용, 수상 매립은 벨트컨베이어를 이용한 단계적 매립방법을 적용키로 했다.
△설계파는 당초 50년 빈도 설계파 10.1m에서 100년 빈도 설계파 12.0m로 케이슨 등 호안구조물 규모를 증대키로 했으며, △항만의 방파호안 구간은 고파랑에 의한 내파 안전성 확보를 위해 케이슨 식으로 적용하고, 일반호안구간은 방파호안 배면에 설치되므로 시공성 및 경제성이 우수한 사석경사식을 적용한다.
△접근 도로는 국지도 58호선을 확장하는 것에서 공항 이용객의 정시성 확보를 위해 4차로 자동차전용도로 신설 검토중이고, △철도는 사전타당성조사시에 복선운영으로 검토되던 것을 기본계획안에는 복선운영형태+노선최적화를 검토중이다.
△공항배치는 공사기간 단축 효과를 주안점으로 고려하고, 공사비 및 확장성을 고려하여 육상과 해상에 걸쳐 공항시설을 배치하는 방안을 선정했다. 
△공사기간은 사전타당성조사시 9년 8개월이었던 것을 기본계획안에서는 공항배치를 육상과 해상에 걸쳐 배치하여 해상 매립량 감소 및 육상 절취부에 여객터미널 공사 조기 추진 등으로 7년5개월로 27개월 단축하는 것으로 검토됐다.
△특히 깊은 바다(최대수심 약 30m)와 대규모 연약지반(최대심도 약 40m)을 매립하여 건설하는 가덕도신공항의 사업기간은 과거 공항건설사례와 비교하여 추정할 경우 상당한 사업기간이 소요되어, 적기 개항을 위해서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기본계획용역에서 검토 완료된 가덕도신공항 공항배치(Layout)도

이어서, 사업기간 단축방안으로는 △통상 실시계획 이후 착수하는 보상을 기본계획 수립 이후 보상착수 가능하도록 편입토지 등의 세목을 기본계획 고시에 포함하여 공사 착수 시기를 약 1년 단축키로 하고, △공항배치를 육상과 해상에 걸쳐 배치하여 해상 매립량 감소(사전타당성조사 결과보다 액 1/2이라) 및 육상 절취부에 여객터미널 공사 조기 추진 등을 통해 공사기간을 27개월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시공과정의 효율성과 창의성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 신규 대형장비 도입, 신기술·신공법 적용등 민간의 창의적인 제안을 수용할 수 있도록 2029년 12월 개항을 조건으로 부지조성공사(6-7조원 규모)를 단일공구 통합발주(턴키) 방식으로 시행하여 공기를 29개월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건설공단법 발의에 맞춰 대규모 통합공종 건설업을 수행할 전문사업관리조직(가칭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신설을 추진하고 사업지연을 방지하기 위한 종합사업관리(PgM)를 공사착수 이전부터 적용하므로써 계획된 공사기간을 준수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2023년 8월말까지 기본계획수립 △2023년 12월말까지 기본계획 고시 △2024년 1월말까지 공사발주 2△024년 12월말까지 공사착공 △2029년 12월 개항한다는 일정을 밝혔다.

3월 31일 열린 가덕도신공항 추진계획에 대한 중간 설명회

◎ 설명회 Q&A.

Q)단일공구 통합 발주하는 부지조성공사의 범위와 2029년 12월 개항조건의 부지조성공사 완료시기는? 분리발주 공종 있는지?
A)부지조성공사에는 부지매립, 호안, 활주로, 계류장 등의 공항토목시설, 공항운영 필수 건축시설(관제탑), 항행안전시설, 항공등화시설 등이 포함될 예정. 다만, 여객터미널 등 기타건축물은 별도 발주할 예정.
2029년 12월 개항조건은 항행안전시설 등을 설치하여 항공기 운항이 개시(공항시설법에 따른 공항은영증명 발급 등)될 수 있도록 공사를 완료하는 것을 의미.
공항운영을 위한 필수 시설을 제외한 공사물량(Land Side 등)에 대하여는 별도의 공기를 제시하는 방안 검토중.

Q)2029년12월 개항을 위한 공기단축방안이 기본계획에서 제시되는지, 아니면 TK입찰시 건설사에서 공기단축방안을 제시해야하는지.
A)기본계획에서는 공항 배치를 육상에 걸쳐 배치하는 입지를 기준으로 공사기간을 제시할 예정. TK 입찰에 참가하는 컨소시엄이 2029년 12월 개항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는 것으로 추진할 예정임.

Q)국토부 보도자료(3.14)에 기재된 공항배치와 건설공법은 확정된 것인지. (여객터미널 남측 육상배치, 활주로 북측 육해상배치, 계획고 25m, 매립식 공법 적용)
A)최종 공항배치(Layout)는 여객터미넉, 화물터미널, 계류장 등 공항시설 배치계획과 관계기관 협의 의견을 반영하는 최종 검토를 거쳐 확정할 예정.

Q)TK입찰시 2029년 12월 개항을 위한 다양한 부지조성 공법 및 배치안 등을 제안이 가능한지.
A)기본계획에서는 안전한 항공운영과 공사비 및 공기단축을 위한 최적의 부지조성공법과 배치안을 선정하였음. 향후 입찰안재서에 변경제안 불가한 항목에 대하여는 구체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며, 변경 불가한 항목과 관계없는 다양한 부지조성공법과 배치안의 변경제안은 가능하나, 2029년 개항조건(공항운영증명 발급 등)을 충족하며, 공항의 건설운영 관련 규정에 부합하여야 함.

Q)착공(2024년말)전까지 공사가능 여건 조성이 가능한가. (발주처 업무 Scope ; 인허가, 민원, 환경문제, 유관기관 업무 등)
A)2024년말 공항착공이 가능하도록 국토부는 각종 인허가 협의를 진행하고 있음. 아울러 기본계획 고시를 통해 용지보상 멉무 개시가 가능하도록 ‘가덕도신공항법’을 개정(3월30일 국회 본회의 통과)하였으며, 부산시를 통해 2024년초부터 용지보상을 실시할 계획임.
국토부는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기본계획 수립·고시를 위한 각종 협의 절차를 진행중임. 사업관련 각종 영향평가와 인허가에 대하여는 국토부를 중심으로 관련기관과 협의하여 공사착수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할 예정.

Q)공항건설과 연계된 사업 발주계획은 어떤것이 있는지.(인입철도, 도로 등). 추진계획(프로젝트명과 발주일정)은? 
A)공항에 접근하기 위한 교통망으로 철도와 도로 사업을 검토중에 있으며, 기본계획에 반영할 계획. 2029년말 공항 개항 일정에 맞추어 개통할 수 있도록 추후 발주일정 등이 구체화되면 별도 설명할 예정.

Q)건설사의 종합건설관리(PgM)참여 가능여부 및 방안?
A)현재 종합건설관리(PgM 프로그램 메니지먼트) 주체는 엔지니어링업으로 검토중에 있음. 본 사업에서 구체적인 PgM 주체와 역할에 대하여는 추후 제시 예정.

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관련 질의...1) 10대 건설사 공동도급 금지 제한규정 완화 여부 2)입찰참가자격(공항실적) 3)지역업체 시공 참여비율(지역의무사업 록은 지역우대 여부)
A)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관련은 현재 검토중.
부지조성공사는 통상의 턴키사업에 비해 사업 규모가 매우 커, 질의 내용 3가지 사항이 입찰참가 준비에 매우 중요한 요소임은 인지하고 있음 .
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기재부, 조달청과 협의하여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사전심사기준을 마련하여 공지 예정임.

Q)공동도급사들의 실질적 시공참여방안은 있는지? (일반 턴키사업처럼 주관사가 전체 공사를 수행하기에는 리스크가 매우 큼)
A)공동도급사가 실질적으로 시공에 참여하도록 입찰안내서, 유의서를 마련할 예정임.

Q)전문사업관리조직 (가칭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신설되어 설계단계부터 종합사업관리를 추진하는 것으로 보도되었는데, 상기 조직은 설계, 시공, 시전, 운영까지 수행하는지.
A)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법이 발의(2023년1월31일)되어 현재 국회 심의중. 건설공단이 설립되면 현재 국토부가 수행중인 공항건설업무(계획, 수립, 발주, 사업관리 등)을 전담하게될 예정.

Q)지반공사에 필요한 매립 모래량과 수급계획은?
A)기본계획에서는 가덕도 국수봉을 절취하여 해안을 매립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음. 현 단계에서는 별도의 모래 채취계획은 검토하지 않고 있음.

Q)여객터미널 등 건축공사 발주계획은.
A)여객터미널 등은 현상공모 후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중임. 여객터미널 등도 부지조성공사와 연계하여 2029년 12월 개항이 가능한 일정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구체적 일정이 마련되면 별도 공지할 계획.
기타 공항관련 부대시설에 대해서도 검토중이며, 항공유 공급체계에 대해서도 향후 기본계획에 검토결과를 제시할 계획.